<중국> ‘두스리런’, 중국발 ‘빅토리아시크릿’ 가능할까
2018-08-15박상희 기자 psh@fi.co.kr
글로벌 인재 영입…자본 러브콜 이어지며 시장 개척

중국 언더웨어 전문 기업 두스리런(Cosmo Lady)이 적극적인 자본 유치와 파격적인 투자로 화제다.

두스리런은 지난달 1일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전 CEO 샤런 제스터 터니를 그룹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스리런에서 전략기획, 브랜드 이미징, 상품기획, 디자이너 스카우트, 해외 브랜드 인수, 리테일 운영 등에 관해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국 언더웨어 전문 기업 ‘두스리런’


신임 터니 CSO는 글로벌 브랜드의 이커머스와 브랜드 개발 등의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빅토리아시크릿’에서 16년 넘게 근무하며 10여년 동안 CEO를 역임했다. 그가 ‘빅토리아시크릿’의 디렉터 겸 CEO로 활동하는 동안 브랜드 매출은 45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언더웨어 쇼와 브랜딩에 남다른 성과를 보여왔다. ‘빅토리아시크릿’의 패션쇼는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 중 하나로 언급될 정도로 매년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인지도를 늘려왔다.


이러한 글로벌 전문가 영입을 통해 두스리런은 브랜딩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두스리런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에 매장을 오픈하고 입점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이 가능해진 것은 활발한 자본 유치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기에 가능했다. 두스리런은 최근 이커머스에서 성과를 보이며 자본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자료에 따르면 두스리런의 이커머스 매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전년대비 각각 136.6%, 79.1%, 73.7% 상승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적극적인 브랜드 유치에 나선 징동, 텐센트, 웨이핀후이 등과의 협력을 통해 5억1000만 홍콩달러를 확보했다. 이어서 5월에는 푸싱글로벌의 투자까지 유치해 푸싱이 두스리런의 지분 11.18%를 인수하며 2대주주로 떠올랐다.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두스리런은 빠른 속도로 확장해 나가며 빠른 시일 안에 채널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야오난 두스리런 CEO은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두스리런은 유능하고 전문적인 인사를 채용해 전략기획을 일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포트폴리오 개선, 이커머스 성장,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성장동력을 확보해 투자자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육사명,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