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두이서’, 체험형 매장으로 소비자 유혹
2018-08-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온라인 유일 전략 버리고 오프라인 매장 오픈

‘한두이서’가 오프라인에도 진출한다.
‘타오바오’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타오 브랜드’ 중 하나인 ‘한두이서’가 ‘온라인 온리(only)’ 기조를 폐기하고 항저우에 매장을 오픈했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한두이서’

 
‘한두이서’는 이커머스 라이벌 브랜드 중 하나인 ‘인만’이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선회했을 당시,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온라인에만 몰입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5월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하며 기존 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드러냈다.

자오잉광 한두이서 회장은 “최근 패션업계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커머스를 통해 브랜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라며 “‘한두이서’도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마련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리테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한두이서’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최근 중국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소비자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나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샤넬’도 최근 몇 년 사이 팝업스토어를 카페 형태로 꾸미고 ‘핸드백이 아니라 빵을 파는 전략’을 시도하는 등 파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자오잉광 회장은 “스마트리테일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리테일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최근 럭셔리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서 보인 일련의 행보처럼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자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리테일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두이서’는 그동안 이커머스를 진행하며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자체적으로 베스트셀러, 인기 아이템, 일반 아이템, 재고 상품을 파악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상품 출시 후 각종 지표(매출, 수익률, 리뷰 수, 장바구니 이동 수, 재고 등)에 따라 순위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매출을 예상하고 수익성과 생산 수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담당자는 시스템에 따라 상품 출시 후 3일에서 5일이 지나면 해당 상품을 이벤트에 참여시킬지, 어떤 위치에 디스플레이해야 하는지, 세일을 적용해 가격을 조정해야 하는지 등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한두이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일반적인 패션기업의 평균 판매율인 60%보다 월등히 높은 매분기 95%에 달하는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시스템을 새로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용해 ‘한두이서’만의 스마트리테일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를 리테일에 최적화해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자오잉광 회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 경험을 위주로 ‘한두이서’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온오프라인 채널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한두이서’가 중국 최초의 스마트리테일 패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육사명,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