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아바쿠스스포츠코리아 대표
2018-07-30이아람 기자 lar@fi.co.kr
프로가 선호하는 ‘아바쿠스’ 아시아 마켓에 역수출 합니다

스웨덴 골프웨어 ‘아바쿠스’가 새롭게 출발한다. 아바쿠스스포츠코리아(대표 김진홍)는 지난 6월 1일 스웨덴 본사와 15년간의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주인 아래서 전개키로 했다.

이 회사 김진홍 대표는 과거 스프리스 ‘컨버스’ ‘휠라’ ’데상트’ ‘엘레쎄’,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스포츠 브랜드 전문가다. 최근까지 ‘미즈노스포츠’ 의류기획 부서장으로 근무했으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아바쿠스’의 사업권을 인수해 단숨에 오너에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 ‘아바쿠스’의 성장 가능성과 프로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기에 모든 인생을 걸었다. 브랜드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에 올인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기존 재고와 사업권을 인수한 후 곧바로 스웨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국내 실정상 기존 수입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함이었다.

“5~6년 같이 할 파트너가 되기보다 한국이 아시아의 전초기지로써 ‘아바쿠스’의 사업을 같이 도모하자고 스웨덴 본사에 어필했습니다. 답은 명쾌했습니다. 자신들은 돈에 좌우되지 않는다. 롱런 할수 있는 마인드의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의 브랜드 전개 가능성에 매력을 느낀 본사도 마음을 열었다. ‘아바쿠스’ 글로벌 최초의 라이선스권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전용사용권 획득과 한국 제품을 아시아권에 역수출 할 수 있는 계약까지 받아왔다.


김진홍 아바쿠스스포츠코리아 대표


◇골프웨어 기반의 레저 스포츠 탈바꿈
‘아바쿠스’가 기존 골프웨어와 다른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의 믹싱이다.  ‘아바쿠스’가 가지고 있는 골프웨어의 DNA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를 구성 골프웨어를 기반으로 한 레저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 한다.

이는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겨울 시즌 매출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판단, 매장 내 스포츠 제품을 구성하면서 점주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으로 김대표가 20여 년간 스포츠 전문가로 활약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스포츠 라인은 일반 스포츠 의류 뿐 아니라 스포츠 슈즈 등도 선보인다. 여름 비수기는 래쉬가드 바캉스 등의 스포티 제품을 겨울에는 다운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가져간다. 전체 제품은 골프 퍼포먼스, 라이프스타일 골프, 스포츠 라인이 각각 30%씩 운용키로 했다. 프로골퍼들을 위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도 전략적으로 가져간다. 프로골퍼 본인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을 시즌별 20여 개 스타일로 구성한다. 이미 배희경 프로를 비롯한 자사 후원 선수들 일부와 계약이 완료됐다.

유통은 백화점 보다는 합리적 가격대를 바탕으로 노면상권 중심으로 정했다. 현재 매장은 8개로 9월 중순까지 14개 매장의 오픈이 확정, 20여 개로 출발한다. 내년에는 백화점 아울렛 매장과 쇼핑몰 등 주요 숍인숍 채널도 입점을 확대 40여 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수출 계약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오는 9월에는 ‘아바쿠스’의 중국 수입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이 본사를 내방하기로 하면서 비교적 큰 규모의 수주회도 개최한다.

현재 제품이 출시되기도 이전이지만 중국에서 전개되는 물량 중 10% 가량을 한국 라이선스 제품으로 수주하겠다고 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 따라서 김 대표는 2년 내 내수 매출과 수출 물량을 50:50으로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영업을 펼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키로 했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해외 수출이 골프웨어 시장에 새로운 수익 모델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2020년까지 수출을 포함해 400억대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며 “이후 일본 진출도 모색하는 등 최종 목표는 ‘아바쿠스’의 아시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아바쿠스’ 2018 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