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트리트 캐주얼 마켓 큰 폭 성장
2018-04-11박상희 기자 psh@fi.co.kr
‘오프-화이트’ 두드러져…‘슈프림’ 의류 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인기


스트리트 캐주얼을 위시한 트렌디 브랜드가 중국 패션 시장의 총아로 떠올랐다. 일반 브랜드의 매출 증가 속도는 17%인 데 반해, 젊은 소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트렌디 브랜드의 성장 속도는 6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패션 플랫폼 '오패션(오렌지매니아)'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과 함께 지난 3월 29일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진행된 세미나에서 발표한 <트렌드 브랜드 빅데이터 및 고객 분석>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트렌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슈프림'과 '오프-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프림'은 의류 등 패션 아이템 외에도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 있는 액세서리, 칫솔, 라이터 등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트렌디 브랜드 top 10 리스트

이 두 브랜드 외에 '안티소셜소셜클럽' '톰브라운' '베트멍' '릭오웬' '아이다스 오리지널스 이지' 'GCDS' '마르셀로불론'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트렌디 브랜드에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들 브랜드를 소비하는 소비층은 브랜드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일시하며자신이 지출총액 중 많게는 60~80% 가량을 해당 브랜드 제품소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소비하는 상품은 물론 브랜드의 역사와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담겨 있는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러한 성향을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트렌디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인 빠링허우(80년대 출생) 세대와 지우링허우(90년대 출생)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및 상품에 차이가 나타났다. 빠링허우 세대는 '아이다스 오리지널스 이지' 운동화를, 지우링허우 세대는 '오프-화이트' 블랙 무늬 반팔 티셔츠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하지만 세대를 막론하고 후드티셔츠, 신발, 티셔츠는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소비자는 액세서리, 남성 소비자는 신발과 의류에 더 큰 비용을 소비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우우허우(95년 이후 출생) 세대도 경제력을 갖추고 소비층에 가세하면서 더욱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지우우허우 세대가 이들 브랜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까지 늘었다.

또한 남성 소비자들이 트렌디 스트리트 캐주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국 패션 시장에서는 여성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복종을 막론하고 거의 절대적이다. 하지만 트렌디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의 경우 남성 소비자들의 매출 비중이 2015년 29%에서 2017년 36%로 다른 분야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적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소비에서도 남성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유니섹스 캐주얼의 73%, 남성 스트리트 캐주얼의 45%를 여성 소비자가 구매했다.

또한 2017년은 이들 브랜드가 1, 2선 도시뿐 아니라 3선 도시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한 해였다. 소비기반이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는 지역을 넘어 중국 전역으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칭하이성의 트렌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성장률은 지난해 무려 385%에 달했다.

트렌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매출과 성장세로 최근 대세를 증명했다. 이러한 트렌드가 일반 소비층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어 중국에서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는 당분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