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창 ‘라브로디’ 대표
2018-02-22박상희 기자 psh@fi.co.kr
“커스텀 주얼리 월드 Top 5 안에 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원창 '라브로디' 대표

"'디자인이니' 브랜드로 중국 패션 브랜드 M.U.와 벌써 8년 째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브랜드의 의류와 어울리는 컨셉의 주얼리를 매칭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방식입니다. 8년 넘게 양 사의 협업이 진행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해당 브랜드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해 사드로 인한 냉각기를 무사히 넘기고 8년째 중국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디자인이니'. 이원창 '라브로디(La Brodee)' 대표는 '디자인이니'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2년 전 세컨드브랜드인 '라브로디'를 론칭해 시장을 두드렸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 덕인지 '라브로디' 론칭 후 처음 참가한 바이어 매칭 행사에서 중국 바이어의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서 액세서리와 잡화 편집숍 '허스토리(HERSTORY)'를 운영하는 바이어가 첫 미팅에서 수주를 결정한 것. 해당 편집숍 브랜드는 그 사이 매장을 60여 개로 늘렸고, '라브로디'는 숍인숍과 단독숍 형태로 해당 매장에 입점해있다.

"해당 편집숍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점주 중에 '라브로디' 매장을 직영으로 직접 운영하고 싶다고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상태입니다."

중국 사업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해당 편집숍이 '완다몰'과 제휴해 '완다쇼핑몰'에 입점한 것. 3곳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성과를 테스트한 후 완다의 전국적인 유통망으로 확산될 경우 중국 전역에서 '라브로디'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는 국내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간 직영몰에 집중했던 것에서 채널을 확장해 백화점 편집숍에 입점할 예정이다. 8월에서 9월 사이 스카프, 모자, 액세서리 등을 위주로 하는 편집숍 2개 정도 매장을 동시 오픈해 30개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도 활성화에 나선다. 이미 마련돼 있는 자사몰에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적인 만족에 더해 심리적인 만족도를 쇼핑의 가장 큰 척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 브랜드당 매월 50여 개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제품 개발에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액세서리 브랜드로 100억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라브로디'는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CHIC 전시회의 영블러드 관에 바이어와 부스를 함께 구성해 참가한다. 이를 통해 바이어의 유통망을 넓히고 '라브로디'의 인지도를 제고할 목적이다.

"중국은 사실 여전히 개발여력이 많은 시장입니다. '디자인이니'와 '라브로디'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요 바이어를 통한 유통망이 확장될수록 성과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브로디' 센트라스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