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시엔밍 중국 ‘파라모’ 대표
2018-02-15정인기 기자 ingi@fi.co.kr
“한국 소비자 만족시켜 아시아 마켓 공략하겠다”
‘파라모’ 중국 패션 워킹화 출시…한국기업 제휴 희망

‘파라모(PARAMO)’가 패션성과 기능성을 갖춘 ‘레드 라벨’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3년전 캐릭터 강한 패션 구두인 ‘파라모 블랙’을 출시하며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패셔너블한 워킹화를 전문으로 한 ‘파라모 레드’를 선보이고 있다.

왕시엔밍 중국 ‘파라모’ 대표

‘파라모’ 오너인 왕시엔밍 대표는 중국 유력 남성복 ‘GXG’ 출신으로서 올해 37세. 지난 10년간 GXG에 근무하면서 전국의 유력 대리상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년간 ‘파라모 블랙’은 82개점 운영중이며, 신규인 ‘파라모 레드’는 지난 9일 닝보 완다쇼핑몰에 직영 3호점(대리점 5개 별도)을 오픈했다.

왕시엔밍 대표는 “블랙은 패션성이 강했고 판매가도 590~1290위안으로 중고가였다. 레드는 기능성을 높여 워킹에 최적화시켰으며, 가격도 299, 399, 499위안으로 거품을 제거했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할인율 없이도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라모’는 지난해 사모펀드에서 3000만 위안(약 51억원)을 투자받고, 지분 30%를 쉐어하는 등 자본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왕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에 애슬레저 바람이 거세다. 또 워킹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파라모’는 이러한 변화 흐름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이 패셔너블하게 신을 수 있는 패션 워킹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 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소싱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왕 대표는 ‘파라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관심이 높다. 특히 입맛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성을 검증받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한국은 디자인 트렌드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국 소비자 검증을 거쳐 상품력을 인정받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마켓으로 확대하고 싶다. 대부분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의 문화, 특히 패션 트렌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왕 대표는 한국사업을 위해 마케팅 능력을 갖춘 한국 신발기업을 파트너로 물색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중국 소싱력을 더해 경쟁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것이다.

‘파라모 레드’는 올해 75개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규모보다는 기업 운영의 안정성과 현금흐름, 소비자가 인정하는 브랜드 가치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한국 파트너를 통해 한국시장에도 매장을 확보하고자 한다.

한편 왕 대표는 별도 유통법인을 통해 유력 캐주얼 브랜드 ‘폴플랭크’ 대리점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8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초기 부실 점포를 인수했지만, 10여년간의 점포관리 노하우와 디테일한 현장경영을 더해 모든 점포를 상위 10% 안에 포진시켰다.

'파라모'가 닝보 완다쇼핑몰에 오픈한 직영 3호점(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