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칭팅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
2017-12-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수익률 개선은 ‘글쎄’…사업모델 전환 필요성 대두
홍칭팅(Red Dragonfly)이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공시에 따르면 홍칭팅의 3분기 매출은 22억78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늘었다. 무엇보다 구두, 가죽소품, 아동용품 등 전 품목 매출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홍칭팅 한 관계자는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였고 마케팅도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이커머스 분야에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홍칭팅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보다 이커머스에 집중했다. 3분기 기준 홍칭팅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직영점 397개, 가맹점 3777개. 2012년 이후 직영점 229개와 가맹점 113개가 문을 닫았다. 반면 올해 1~9월까지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4% 늘어났다. 이커머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순익이 0.1% 감소한 점은 뼈 아프다. 때문에 근본적인 브랜드 쇄신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제화업계는 기존 브랜드들이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위기가 비단 홍칭팅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홍칭팅과 마찬가지로 신발을 기반으로 성장한 아오캉(AoKang)은 올해 1~9월까지 매출이 22억73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7% 떨어졌다. 다프네 역시 375개 매장이 문을 닫는 등의 여파로 매출이 15% 주저앉았다.

장슈엔 쳰터구 투자수석은 “이커머스가 주류 채널로 부상하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커머스로 빠르게 전환한 ‘바이리’가 솽스이 하루 동안 4억5000만위안의 매출을 올린 사례를 참고해 비즈니스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