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화점도 O2O가 대세
2017-05-01박상희 기자
절반은 온·오프라인 연결고리 개설해 활용



중국 백화점 업계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O2O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중국 백화점에서 O2O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늘고 있다.

중국백화점협회는 최근 <중국백화점산업발전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백화점 업계에서 리테일에 O2O를 도입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오프라인에 머물던 백화점들도 이제는 너도나도 이커머스에 진출하고 있다. 협회 소속의 85개 업체 중에서 46.9%가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했다. 이중 95%가 넘는 대다수의 업체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75.9%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독점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20.7%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다른 업체의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 다른 업체의 플랫폼만은 활용하는 경우는 3.4%에 그쳤다. 이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27% 가량의 업체는 별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항목은 절반 가량의 회원사가 온라인 업체와 손을 잡고 O2O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의 체험이 마케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 백화점에서 소비자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76.6%의 기업이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직접 체험, 오락 프로그램, 아동 전용 공간 등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요소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판매로 이끌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안이 적용된 덕인지 지난해 중국 백화점 매출은 6566억9000만위안으로 2015년 대비 5.45% 상승했다. 순익은 40억400만위안으로 2015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반적인 오프라인 경기의 침체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유통채널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에도 채널의 다양화, 매장의 디지털화, 플랫폼화, 오락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반영하듯 각 백화점이 쇼핑몰, 아웃렛, 해외직구, 편의점 등 보다 다양한 유통 채널과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5개 회원사 중 슈퍼, 대형매장 또는 쇼핑몰 등과 결합한 경우가 각각 70.5%, 47.7%에 달했다. 최근에는 쇼핑몰과 아웃렛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85개 백화점 기업 중 매출 규모가 100억위안(약1조6500억원) 이상인 업체는 14곳, 10억위안(약 1650억원) 이상인 업체는 52곳이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