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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휠라’ ‘데상트’ 이어 ‘스프란디’도 잡았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입력  01-17  
시장 세분화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 나서



중국 스포츠 기업이 시장 세분화에 따른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대표적인 스포츠 기업인 안타가 보유한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


중국 스포츠패션 기업이 브랜드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안타(Anta)는 아웃도어 브랜드 ‘스프란디(Sprandi)’의 중국 라이선스 확보를 공식 발표했다. 안타의 이 같은 브랜드 다각화 전략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말 안타는 ‘휠라(Fila)’의 중국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중고급 스포츠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6년에도 이러한 전략은 이어졌다.

1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일본 고급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의 중국 독점권을 확보해 로고와 모든 품종을 아우르는 상품 디자인, 판매, 리테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데상트’는 특히 스키와 아웃도어에 강한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안타가 겨울 스포츠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는 2022년 동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안타가 큰 성장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딩스충 안타 CEO는 2016년 중반에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안타는 리테일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 변화에 따라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집중화, 브랜드다각화, 옴니채널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안타’ ‘안타 키즈’ ‘휠라’ ‘휠라키즈’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저가 시장부터 고급 시장까지, 기능성 제품부터 패셔너블한 스포츠 제품까지, 성인부터 아동까지 모든 영역을 포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로드숍, 백화점, 복합쇼핑몰, 전자상거래 등 판매채널을 더욱 확장해 각 채널에 맞는 최적의 관리방법을 확보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필요한 자본도 확보했다. 안타는 지난해 11월 22일 증권거래소에 총 36억 위안(약 6120억원)에 이르는 ‘판다본드(Panda Bond, 인민폐발행채권)’ 발행신청서를 제출했다. 2016년 6월말 기준 안타가 보유한 현금과 유동자산은 54억 위안(약 9180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투자금을 유치할 경우 안타의 현금자산은 90억 위안에 달한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안타는 글로벌 브랜드 인수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 스포츠 패션 브랜드 확보 열풍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세분화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업체는 안타뿐만이 아니다. 중국 스포츠 패션 업계 전반에 브랜드 확보 경쟁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것.

또 다른 대표 스포츠 기업인 리닝은 2016년 11월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단스킨’의 중국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여성스포츠패션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민영화에 성공한 피크(Peak)는 농구, 축구, 테니스, 마라톤 등 대중적인 스포츠는 물론 세분화된 시장까지 포함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군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구이런냐오도 2016년 10월 미국 농구용품 브랜드 ‘AND1’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앞으로 31년 동안 중국 대륙은 물론,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AND1’의 독점영업권을 갖게 됐다.

전문가들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중국 내에서 스포츠 기업의 브랜드 확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를 하는 입장에서도 인수를 당하는 입장에서도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자명하다. 각 스포츠 기업이 유동자금만 확보되면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어, 이러한 브랜드 다각화 전략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스프란디'

'휠라'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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