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닝, 아이코닉스 ‘단스킨’ 라이선스 획득
2016-12-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여성 스포츠패션 시장에 새롭게 도전

리닝이 ‘단스킨’의 중국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여성 스포츠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리닝이 여성 스포츠 패션 시장에 새롭게 도전한다.

리닝은 지난달 18일 아이코닉스(Iconix) 브랜드 그룹(이하 아이코닉스)과 ‘단스킨(Danskin)’의 중국대륙 및 마카오 등지의 브랜드 라이선스 및 운영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단스킨’은 1882년 미국에서 론칭한 여성 전문 스포츠 및 댄싱 패션 브랜드이다. 지난 2007년 아이코닉스에 인수됐다. 아이코닉스는 30여 개에 달하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 국가의 파트너에게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제휴 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리닝은 이번 ‘단스킨’과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여성소비자를 겨냥한 피트니스 패션 등 애슬레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리닝은 ‘단스킨’의 중국 내 안착을 위해 별도의 팀을 마련해 상품 디자인, 생산, 공급체인, 판매 등의 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코닉스는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전속모델, 소셜미디어 등 브랜드 홍보와 관련된 부분을 계속해서 담당할 전망이다.

최근 실적이 반등하며 적자에서 벗어난 리닝은 본격적인 브랜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단스킨’의 라이선스 취득 역시 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갈 브랜드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쑨쑨 U.패션범프로젝트 패션산업연구원은 “중국 여성스포츠패션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시기별로 소비자의 니즈는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여성스포츠 패션 시장의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쑨 연구원은 또 “다만 중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라며 “특히 여성스포츠패션 영역에서는 중국 국내 브랜드의 영향력이 약하게 나타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비 경향은 이번 리닝의 아이코닉스와의 제휴를 통한 ‘단스킨’ 라이선스 획득으로 리닝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닝은 해외 브랜드의 영업권을 획득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성 스포츠패션은 스타일, 기능, 신발 등의 요소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손꼽히는 영역이다. 이런 점에서 ‘단스킨’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여성 소비자의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경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고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리닝이 어떻게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패션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