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덩, 성공적인 체질 변화로 지속성장 노린다
2016-12-15박상희 기자
OEM은 줄고 브랜드 매출은 늘어… 반기 이익 2배 상승

다운재킷 브랜드가 보스덩그룹의 매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보스덩그룹이 체질변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된 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6.11% 증가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2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30일 보스덩그룹은 올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해당기간 보스덩그룹의 매출은 25억6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1%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익은 10억11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했다.

사실 지난 반기 보스덩그룹의 매출액은 증가라고 보기에는 매우 미미한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OEM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다운재킷 브랜드와 새롭게 인수한 여성복 ‘방바오(BUOU BUOU)’가 줄어든 OEM 매출을 상쇄했다.

여전히 다운재킷 브랜드의 매출은 그룹 전체의 56.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7.2%에 비해 10%p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OEM 부문은 지난해 37.5%에서 25.9%로 줄었고, 기타 분야가 15.3%에서 17.6%로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보스덩그룹은 효율이 낮은 매장에서 철수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리테일 분야를 개선하고 있다. 보스덩그룹의 다운재킷 브랜드 중 하나인 ‘캉보(Combo)’는 장기적으로 다운재킷 시장에서 철수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재고 소진을 위해 일정기간 일부 매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스덩의 다운재킷 브랜드 매장 수는 4822곳이다. 1분기에 비해 449개 줄어든 것이다. 매장 수의 변화를 좀더 살펴보면 직영 리테일 매장은 95개 증가했으나, 대리상을 통한 매장은 544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직영매장과 대리상매장 비율 역시 37대 63으로 직영매장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변하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리테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니즈 역시 다양해지고 있어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보스덩은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과 운영효율을 끌어올려 현재의 난관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다운재킷 부문에서는 리테일 네트워크를 조정하면서 브랜딩과 제품 업그레이드에 노력할 예정이다. 리테일 분야를 새롭게 정비해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해외 판매와 이커머스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그룹의 주요 주주인 일본 이토추상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 중에는 이토추상사의 동남아 지역 생산기지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포함돼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