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2019-02-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MCN 기업은 뷰티, 패션, 게임, 라이프스타일, 키즈 등 토털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MCN 기업이 등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MCN 시장의 판도를 바꿀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소개한다.
김은하 대표는 1세대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낸 장본인이다. CJ E&M에서 패션, 뷰티 플랫폼 콘텐츠 팀에서 활약 10여년간 근무했다.
2012년 당시, 국내 콘텐츠는 블로거 리뷰가 대부분이었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 곧 한국에서도 이슈가 될 것이라 판단해 유튜버 섭외에 발빠르게 나선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씬님, 라뮤크 등이다. 이들이 CJ E&M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다이아티비'의 시작이다. 이후 비슷한 형태의 MCN 기업이 생겨났으며,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뷰티, 패션에 최적화된 MCN 기업을 선보이게 됐다.
Q /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설립 배경 및 소개
CJ E&M 재직시 뷰티, 패션에 최적화된 MCN을 운영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회사 측에 제안했지만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류됐다. 하지만 뷰티, 패션 전문 MCN 시장 가능성을 판단, 회사를 나와 아이스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게 됐다.
Q / 아이스크리에이티브만의 강점은?
1세대 유튜버 크리에이터와는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일을 해 오고 있다. 회사 설립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알만한 파워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가진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잘 알려진 씬님을 비롯 새벽, 김다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씬님, 이사배 크리에이터는 자체 개인활동을 지원해주는 컨설팅을 맡고 있다.
Q / 향후 계획은?
앞으로 계획은 자체 콘텐츠 강화와 플랫폼을 개발해 커머스 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크리에이터와 함께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의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또한 이사배 등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협업한 상품이 반응이 좋아 이를 확대, 제조 및 기획 상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커밋뷰티 페스티벌'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커밋뷰티 페스티벌'은 지난 9~10일 이틀간 DDP에서 진행, 10~20대 여성 고객 2만여명이 방문했다.
'커밋뷰티 페스티벌'은 씬님과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와 팬, 뷰티 브랜드가 모여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씬님, 이사배, 윤쨔미, 다영, 된다, 연두콩 등 20명의 유명 크리에이터의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뷰티 브랜드의 부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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