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즐겁게 머물 수 있는 몰링 파크죠”
2012-11-12 정민경 기자 jmk@fi.co.kr
복합쇼핑몰의 지휘자는 누구?
김태성 롯데몰 김포공항점 점장
“도시의 바쁜 생활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며, 계속 머물고 싶은 장소로 기획했습니다. 콘텐츠가 워낙 많고 다양해 공항을 찾은 내외국인, 나들이 나온 가족, 커플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죠.”
2011년 12월 오픈한 롯데몰 김포공항점(이하 롯데몰)은 백화점, 마트, 쇼핑몰, 시네마, 호텔, 푸드, 그린테마파크,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원데이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지향한다. 실내에 생목, 생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연을 현대적인 시설과 결합한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모던과 네이쳐의 합성어인 모더네이처를 콘셉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바닥과 천장에는 하늘, 나무, 물, 땅 등 자연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 울창한 숲 속을 거니는 듯한 연출을 했다.
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이 한껏 들어오기 때문에 쾌적한 기분까지 든다. 곳곳에 꾸며진 조경과 휴식공간은 자연친화적인 롯데몰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이 곳을 둘러싸고 있는 녹지 12만 9000㎡(3만9000평) 규모의 그린테마파크는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김태성(48) 점장은 “롯데몰은 넓은 만큼 쉴 공간도 많습니다. 쉬어가는 만큼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고, 매출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추세죠. 영화관에 들렀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사 후 둘러보며 쇼핑하는 등 여러가지가 가능하도록 동선이 잘 짜여 있습니다.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재밌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롯데몰에서는 영화, 식사, 쇼핑, 휴식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둥근 유선 형태로 구성된 몰은 백화점을 사이에 두고 100여개의 매장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편리한 동선을 자랑한다. 영화관, 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전체 테넌트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돌아다니다 보면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롯데몰은 우리나라에서 '유모차 부대'를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나이, 성별에 따라 테마별로 매장을 구성해 8000여개 장난감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완구뿐 아니라 유아동 관련 상품, 스포츠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토이저러스 옆에는 다양한 전자기기를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형 가전 매장 디지털파크도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7500여개가 넘는 가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얼리어답터의 발길을 붙잡는다.
롯데몰에는 「H&M」, 「자라」, 「유니클로」 등 해외 SPA 브랜드와 「무지」, 「텐바이텐」, 「매그앤매그」 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도 입점했다. 국내 쇼핑몰 첫 매장으로 롯데몰을 선택한 「프렌치커넥션」, 「짐보리」, 「데이」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한식 테마 거리, 스카이파크 광장과 연결된 F&B 브랜드도 고객 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또 물품보관 서비스, 유모차 대여, 유아 휴게실, 수선실 등의 고객 편의시설뿐 아니라 5000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규모의 백화점 등 주요 테넌트가 대형 규모로 들어섰고 내부 콘텐츠가 다양한 것도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롯데몰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전면에 위치해 국내외 공항 이용객의 이목이 집중되는 공간이고, 유동인구 유입이 많다. 내외국인을 포함 평균 방문 고객은 평일 4만명, 주말 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중 교통 이용이 편리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홍대의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매주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김 점장은 “오픈 후 1년 남짓한 시간 지켜본 결과 복합쇼핑몰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판매하는 개념을 넘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편하게 쉬어 가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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