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텍스타일, 새 블루오션으로 뜬다
2009-08-24 취메이위 기자
‘결혼의 해’ 맞아 차이나풍·민족적 색채 담은 디자인 인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홈텍스타일 산업은 크게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장 수요 또한 매우 거대하다. 특히 양적인 면에서 그 성장이 매우 빠를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텍스타일 관련 기업들은 과거의 디자인 베끼기 식 생산에서 자체 전문 디자인을 하여 생산하는 우수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해외 선진 생산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생산 능력과 제품의 품질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향상시키고 있으며,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디자인은 가치 제고의 지름길
홈텍스타일 디자인은 종합적인 디자인 시스템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단 원단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산 공예와 예술적인 디자인의 조화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비록 아직은 유럽 선진국가들의 홈텍스타일 공예와 조화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중국의 홈텍스타일 기업들 또한 자신만의 우세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투자를 확대해 근본적으로 테크닉 수준을 향상시키고 기술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저쟝성 바베이방직유한회사 마케팅부 매니저인 주윈하이는 “현재 국제적인 첨단 생산 설비들을 도입해 원단의 품질을 최상으로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독일의 DORNIER과 이탈리아의 SOMET와 SULZER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진적인 설비와 장비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회사는 유수한 직원들을 해외에 파견하여 연수를 시킴으로써,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차이나풍 민족적 색채 담아
홈텍스타일의 디자인에서 우리는 ‘유행’이라는 단어에 집착을 하게 된다. ‘유행’, ‘트렌드’는 사실 디자인 심리학의 범주에 속한다. 유행은 반복이며, 복고이기도 하다. 중국의 홈텍스타일은 창의성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민족적인 전통도 있어야 한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만의 디자인이 없다는 것은 디자인의 생명이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중국 홈텍스타일은 민족적인 색채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은 중국 스타일의 차이나풍 홈텍스타일을 많이 찾는다. 차이나틱한 아이템이 중국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훙떠우그룹 산하의 홈텍스타일유한회사의 제품들은 가장 민족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종이 공예, 변검, 경극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풍부하게 디자인화 하였다.
결혼 박람회에서도 인기
중국의 2009년은 ‘결혼의 해’라는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약 12~14만 명의 인구가 결혼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불황에도 끄떡 없는 웨딩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결혼 붐으로 홈텍스타일 상품에 대한 구매 열기 또한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은 앞다투어 혼수용 홈텍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의 전통적인 레드 컬러의 시리즈로부터, 개성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대표적인 예로 훙떠우그룹은 최근 본인들의 웨딩 사진을 프린팅한 웨딩 침구 세트를 출시해 젊은 신혼 부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홈텍스타일 디자이너 귀하신 몸
현재 홈텍스타일 제품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가고 있어, 홈텍스타일 디자이너들의 업계에서의 지위가 점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가기관에서 세 번째로 발표한 10대 신형 인기 직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현재 중국 홈텍스타일 디자인 현직에 재직중인 디자이너는 약 2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대부분 디자이너는 방직 원단, 패션 의류 등을 전공으로 하던 전직 디자이너 들로 전문 분야의 홈텍스타일 디자이너들의 수요가 시급한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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