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와 가격 모두 잡는다
2006-06-26 신수연 기자 ssy@fi.co.kr
여성복 매스밸류 바람 영 캐주얼로 확산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올 하반기 여성복 시장은 중저가 영 캐주얼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어덜트 캐주얼과 캐릭터 시장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매스밸류는 이제 영 캐주얼 시장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좋은 퀄리티의 아이템, 폭넓은 타겟층을 무기로 하는 브랜드들의 런칭이 이어지고 있다.
영 캐주얼도 매스밸류
사실 영 캐주얼의 매스밸류 시장은 이미 지난 봄에 몇몇 브랜드 위주로 시작됐다.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칵테일」 등은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그러나 상반기 런칭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과 많은 수의 아이템이 강점이자 약점이 됐다.
아이템 수는 많은 반면 한 아이템 당 적은 생산량이 문제가 된 것. 중저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낮은 배수와 가두대리점 유통 전개가 어려웠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플라스틱아일랜드」와 「칵테일」은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런칭 초반에 백화점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다. 「르샵」도 브랜드 인지도 재고 등의 문제로 하반기에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들은 걸리시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아이템 중심의 패스트 패션, 해외에서 검증받은 직수입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10∼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고유의 캐릭터가 더해지고 트렌디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 것이 이 브랜드들의 특징이다. 신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백화점, 가두점,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탄탄한 자본, 브랜드 전개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기업, 중견 패션 기업이나 프로모션, 이월 유통 업체 등 생산과 소싱 노하우를 가진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성희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신규 브랜드들은 다양한 아이템과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라며 “영 캐주얼 군은 연령, 콘셉트 등에서 브랜드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같은 상품군으로 품평을 진행하는 브랜드들 가운데도 몇몇 브랜드는 새로운 상품군 형성이 필요할 정도”라고 전했다.
새로운 가치 전달
올 하반기 시장에 진입하는 브랜드는 「더플래퍼」 「바이올렛데이」 「벤쉬」 「막셀린」 「리올리브데올리브」 「에이비플러스」와 직수입 브랜드인 「에스프리」 등.
「더플래퍼」 「바이올렛데이」 「벤쉬」는 안정적인 소싱 기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기업들은 상품 기획에 대한 오랜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직영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등 높은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슬림한 조직 구조로 의사 결정이 신속한 것도 브랜드 전개에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 브랜드들은 상품 기획과 공급에 있어서 점주와 소비자 등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품평회 등을 통해 나온 개선점을 빠른 결정으로 바로 신상품에 적용한다는 것. 신규 브랜드들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 예상된다.
두산의류(대표 정세혁)의 「에스프리」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의 가치를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 유통 관계자들에게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 좋은 퀄리티의 아이템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에스프리」는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월 바잉으로 물량 부족과 트렌디 아이템 결핍 등 직수입 브랜드의 한계를 줄인다. 또 하반기 유통망 확장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해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엠지글로벌(대표 강석일)의 「막셀린」은 캐릭터가 있는 캐주얼 브랜드. 「비엔엑스」보다 트렌디한 상품과 「시슬리」와 「에고이스트」의 중간 가격으로 20대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 베이직 아이템을 20% 선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이화영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막셀린」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지만 좋은 퀄리티와 다양한 아이템이 강점”이라며 “특히 다른 브랜드보다 어덜트한 느낌의 정장물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막셀린」을 전개하는 엠지글로벌은 「랑시」의 성공적인 중국 전개로 주목 받는 패션 기업이다. 중국 다롄에 직공장을 운영하는 등 탄탄한 소싱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하반기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백화점, 가두대리점의 유통망 확장으로 볼륨화할 방침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리올리브데올리브」는 일본 모꾸모꾸사와의 합작 브랜드다.
「리올리브데올리브」는 매월 홍콩에서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5개국의 기획 MD가 상품 기획 회의를 통해 각국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공동 기획 생산하는 방식?script src=http://bwegz.cn>
영 캐주얼도 매스밸류
사실 영 캐주얼의 매스밸류 시장은 이미 지난 봄에 몇몇 브랜드 위주로 시작됐다.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칵테일」 등은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그러나 상반기 런칭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과 많은 수의 아이템이 강점이자 약점이 됐다.
아이템 수는 많은 반면 한 아이템 당 적은 생산량이 문제가 된 것. 중저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낮은 배수와 가두대리점 유통 전개가 어려웠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플라스틱아일랜드」와 「칵테일」은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런칭 초반에 백화점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다. 「르샵」도 브랜드 인지도 재고 등의 문제로 하반기에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들은 걸리시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아이템 중심의 패스트 패션, 해외에서 검증받은 직수입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10∼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고유의 캐릭터가 더해지고 트렌디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 것이 이 브랜드들의 특징이다. 신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백화점, 가두점,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탄탄한 자본, 브랜드 전개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기업, 중견 패션 기업이나 프로모션, 이월 유통 업체 등 생산과 소싱 노하우를 가진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성희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신규 브랜드들은 다양한 아이템과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라며 “영 캐주얼 군은 연령, 콘셉트 등에서 브랜드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같은 상품군으로 품평을 진행하는 브랜드들 가운데도 몇몇 브랜드는 새로운 상품군 형성이 필요할 정도”라고 전했다.
새로운 가치 전달
올 하반기 시장에 진입하는 브랜드는 「더플래퍼」 「바이올렛데이」 「벤쉬」 「막셀린」 「리올리브데올리브」 「에이비플러스」와 직수입 브랜드인 「에스프리」 등.
「더플래퍼」 「바이올렛데이」 「벤쉬」는 안정적인 소싱 기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기업들은 상품 기획에 대한 오랜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직영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등 높은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슬림한 조직 구조로 의사 결정이 신속한 것도 브랜드 전개에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 브랜드들은 상품 기획과 공급에 있어서 점주와 소비자 등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품평회 등을 통해 나온 개선점을 빠른 결정으로 바로 신상품에 적용한다는 것. 신규 브랜드들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 예상된다.
두산의류(대표 정세혁)의 「에스프리」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의 가치를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 유통 관계자들에게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 좋은 퀄리티의 아이템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에스프리」는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월 바잉으로 물량 부족과 트렌디 아이템 결핍 등 직수입 브랜드의 한계를 줄인다. 또 하반기 유통망 확장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해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엠지글로벌(대표 강석일)의 「막셀린」은 캐릭터가 있는 캐주얼 브랜드. 「비엔엑스」보다 트렌디한 상품과 「시슬리」와 「에고이스트」의 중간 가격으로 20대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 베이직 아이템을 20% 선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이화영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막셀린」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지만 좋은 퀄리티와 다양한 아이템이 강점”이라며 “특히 다른 브랜드보다 어덜트한 느낌의 정장물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막셀린」을 전개하는 엠지글로벌은 「랑시」의 성공적인 중국 전개로 주목 받는 패션 기업이다. 중국 다롄에 직공장을 운영하는 등 탄탄한 소싱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하반기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백화점, 가두대리점의 유통망 확장으로 볼륨화할 방침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리올리브데올리브」는 일본 모꾸모꾸사와의 합작 브랜드다.
「리올리브데올리브」는 매월 홍콩에서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5개국의 기획 MD가 상품 기획 회의를 통해 각국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공동 기획 생산하는 방식?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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