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던스트’, 올봄 ‘깃 시크룩’ 띄운다
2024-02-08 김우현 기자 whk@fi.co.kr
지적인 포인트 강조한 개성있고 세련된 ‘긱 시크’ 스타일링 인기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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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스트가 제안하는 '24SS 긱 시크룩' 화보 |
2024 뉴 패션 트렌드로 ‘긱 시크룩'이 주목받고 있다.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는 최근 24SS 컬렉션을 공개하고 올들어 첫 화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 주제는 ‘Walk in Love’로 바쁜 일상 속의 생동감 있는 순간을 포착한 화보를 통해 봄날에 어울리는 따스한 일상 속 특별함을 재조명한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는 ‘긱 시크(Geek Chic)로, 개성 있고 당당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던스트만의 클래식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긱 시크’란 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를 의미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만나 급부상 중인 패션 트렌드 키워드다. 최근에는 지적인 포인트를 강조한 안경, 오버사이즈 재킷 등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이 긱시크 스타일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던스트 주력 아이템은 ▲80~90년대 비행기 조종사들의 옷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비에이터 재킷’을 던스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오버사이즈 빈티지 레더 블루종 ▲캐주얼과 포멀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부클 트위드 재킷 ▲던스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로고 스웻셔츠 등이다. 이 밖에 유니섹스로 착용할 수 있는 클래식한 쓰리 버튼 울 블레이저, 보이프렌드 데님 셔츠 등이 있다.
‘형체가 없음’을 의미하는 던스트(Dunst)는 젠더의 경계, 포멀 웨어와 캐주얼 웨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컬렉션을 매시즌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해 2년 만에 독립법인 씨티닷츠로 전환한 던스트는 론칭 4년 만에 출범 초기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 규모로 급성장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 층을 구축했다.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온라인몰 위주 입점 전략으로 급성장한 던스트는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 수도권 및 주요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활발히 진행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MZ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던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수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홀세일을 통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중국, 홍콩, 미국, 일본, 호주 등 15개국에 해외 바이어를 확보한 던스트는 24SS 해외 수출 규모가 23SS 시즌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세계 무대로의 확장 가능성에도 청신호를 켜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올해 론칭 5주년을 맞는 던스트는 ’형체가 없음’을 의미하는 브랜드 이름대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변화무쌍한 MZ세대의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두터운 팬덤층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24 Pre-Fall 시즌 컬렉션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 K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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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긱 시크룩' 이미지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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