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로라 메르시에 국내 독점권 확보
2022-12-1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압도적인 수입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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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와 화장품 및 스킨케어 국내 유통을 위한 새로운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로라 메르시에는 이미 14개 백화점 단독 매장과 면세점 및 전국 시코르 매장, 주요 온라인몰 등을 통해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는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로라 메르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소유의 전자상거래 상점인 시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류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 및 화장품 소매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브랜드 명단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신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 니치향수 바람을 일으킨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 총 8개 향수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네츄라비세,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에르메스뷰티, 아워글래스, 오리베 등 다수의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브랜드의 판권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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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프랑스 출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에 의해 설립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는 지금의 로라 메르시에를 있게 한 1세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십 수년간 파우더 계의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의 인기 아이셰도우로 ‘국민 음영 셰도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엠버바닐라 바디 크림’은 향수에 버금가는 발향과 지속력, 촉촉함, 대용량으로 코로나 기간 동안 향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했다.
한편 로라 메르시에 브랜드에 대한 한국 독점권 판권은 이전에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현지법인 시세이도 코리아가 소유하고 있었다.
2021년 8월 모회사인 시세이도는 자사의 (베어미네랄스BareMinerals), 벅섬(Buxom), 로라 메르시에 메이크업 브랜드를 사모펀드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소유한 자회사 AI 뷰티 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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