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의 올리비에 보트리 사장 은퇴
2022-03-0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26년간 재직... 여행 소매 채널 성장과 기업복지제도 향상 기여
 |
미국 화장품 그룹 에스테 로더는 지난 7일(현지 시각) 트래블 리테일 및 리테일 개발을 맡고 있는 올리비에 보트리 글로벌 사장의 은퇴를 발표했다.
26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2022년 5월 1일부터 특별보좌관 역할로 전환해 오는 6월 30일 회사를 떠난다. 후임자는 며칠 안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사장 겸 CEO는 "올리비에는 비전의 명확성과 깊은 국제적 전문지식,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략적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행 소매업을 회사의 성장 및 수익 동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여행중인 소비자들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었고 뛰어난 대인관계와 헌신적인 노력을 활용해 혁신과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올리비에는 항상 자신감과 연민을 가지고 그의 재능있는 팀을 이끌며 멘토 역할을 했다. 조직 전체와 업계 전반에 걸쳐 그의 존재감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리비에 보트리는 2014년 부터 에스티 로더 순매출의 약 6%에 불과한 여행 소매 채널을 2021 회계연도에 28%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에스티 로더의 글로벌 여행 소매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17년에는 회사의 자유로운 매장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던 소매 개발에 대한 감독 역할을 맡아 소매 부문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그는 2021년 여행 소매 부문의 자체적인 지속가능성 목표 수립에 압장섰으며 가업 복제제도인 '포용성, 다양성, 공정성(IDE)'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또한 2010년에 발생한 지진에 대한 대응으로 아이티를 위한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공동 설립했다.
에스티 로더의 윌리엄 P. 로더 회장은 "올리비에가 지난 26년 동안 우리 사업에 기여한 공로와 여행 소매업과 회사를 이끌어온 많은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하고 포용적인 리더인 올리비에는 에스티 로더 안팎에서 엄청난 변화를 이끌었다. 회사와 에스티 로더 패밀리를 대표하여 올리비에의 멋진 은퇴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