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카파’, 롯데GFR이 7년간 독점 운영
2021-09-08 한지형 기자 strong711@naver.com
MZ세대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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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국내 사업을 종료했던 ‘카파’가 내년 2월 다시 돌아온다.
새로운 전개사는 롯데지에프알(대표 정준호)이다. 롯데지에프알은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으로부터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카파(Kappa)’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리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카파’는 스포츠 DNA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로 구성된 어센틱(Authentic)라인을 강화하여, 이전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제품 구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카파’가 가진 이탈리아 감성과 오랜 시간 축적된 스포츠 헤리티지에서 비롯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파’의 리브랜딩은 2명의 디자이너와 함께한다. 메인 라인 컬렉션은 2018년 포브스 선정 3인의 한국 유망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지호영이 담당하고, 지난 3일 공개된 캡슐 컬렉션은 Y프로젝트 출신으로 올해 초 귀국 후 블랙핑크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며 유명해진 본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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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X본봄’ 캡슐 컬렉션은 공개 직후 기존 ‘카파’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세련된 디자인 감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전 세계 16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와의 매거진 화보를 통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잡지 ‘DAZED(데이즈드)’ 9월호 서플먼트 커버 모델로도 소개된 바 있다.
‘카파X본봄’ 컬렉션은 롯데백화점 본점 2층(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더웨이브 팝업존(9월 23일까지), 편집숍 카시나 한남(9월 16일~9월 26일) 그리고 온라인 자사몰과 한섬 온라인 편집샵 ‘EQL’ 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지에프알에 따르면, ‘카파’는 2022년 300억 매출을 예상하며, 향후 스포츠라인과 함께 골프 라인 론칭도 진행 중으로 2025년 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롯데지에프알은 최근 영국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샬롯틸버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였으며 2022년 초 ‘까웨’, ‘카파’의 공격적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겐조’, ‘나이스클랍’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롯데 그룹의 브랜드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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