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시대...'구호' 한남동 매장은 식물원
2021-06-17 김우현 기자 whk@fi.co.kr
'플로리다 프로젝트’ 테마로 블루/민트 등 다양한 컬러와 어우러지는 식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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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가 오는 30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식물 콘텐츠 브랜드 '플랜트 소사이어티1'과 협업 전시를 연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안을 주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 여름시즌 고객들에게 바캉스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플랜트 소사이어티1은 식물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물을 제안하는 콘텐츠 브랜드다. 소장가치 있는 식물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식물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품을 제작 및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호와 플랜트 소사이어티1은 이번 협업 전시의 컨셉을 '플로리다 프로젝트!(Florida Project!)'로 잡았다.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의 무드를 살리고자 블루, 민트 등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 매장에는 플랜트 소사이어티 1의 대표 관엽식물 '플로리다 뷰티 그린'과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가 심어진 화분 50여개가 곳곳에 진열됐다.
'일상 속 여유로운 휴식'을 표현한 구호의 올 여름 리조트 컬렉션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푸릇푸릇한 휴양지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이다. 구호는 이번 협업의 컨셉을 담아 제작한 키링과 '플로리다 뷰티 그린'이 심어진 화분을 실제 판매할 계획이다.
이현주 팀장은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구호가 올해는 식물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플랜트 소사이어티 1'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답답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잠시나마 플로리다로 바캉스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호는 전시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올 봄/여름시즌 상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식물 '필로덴드론 셀렘'이 심어진 화분을 선착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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