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에 도전한다
2021-06-10 김우현 기자 whk@fi.co.kr
EU위원회 친환경 가이드 라인 적극 수용...지속가능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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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도록 생산된 특수 섬유의 세계적 공급업체인 렌징 그룹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효력을 발휘한 EU의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 이행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적극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 라인에서 EU위원회는 어떤 제품이 지침의 범위에 해당하는지 명시함으로써 플라스틱 폐기물에 의한 환경 오염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EU회원국들에게 명확성을 제공하고 있다.
렌징의 비오셀 브랜드 섬유와 같은 목재 기반의 생분해성 셀룰로오스 섬유는 인간에 의한 문제들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버트 반데 케르코프 렌징 그룹 경영 이사는 "환경 오염 특히 해양 오염은 우리 시대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다. 때문에 우리는 EU가 특정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줄이고 폐쇄루프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취한 조치를 환영한다"며 "수년간 텍스타일과 부직포 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온 렌징은 앞으로도 순환 경제로의 제도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징이 야심차게 내세운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는 제조 산업 중 섬유 부문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이다. 렌징이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지속가능한 혁신 개발과 탄소 중립성에 초점을 맞춘 기후 관련 목표 실현은 시장 내 렌징의 지위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원동력이 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공통 라벨 표시 규정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에 적용되는 EU위원회의 규정은 오는 7월 3일부터 제품 또는 포장지에 공통된 라벨을 부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여성용 위생 용품과 플라스틱이 함유된 개인 및 가정용 물티슈가 포함한다.
위르겐 아이징거 렌징 글로벌 부직포 사업 부사장은 "위생과 관련된 문제는 최근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특히 전염병이 만연한 현재 같은 조건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확실하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보다 개선된 명확성을 제공하는 시행 가이드라인을 환영하는 이유다. 이미 렌징의 비오셀 섬유는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자연스러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물티슈와 위생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목재 기반 특수 섬유의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위생 제품을 원한다
렌징은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 시행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있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왔다. 포장에 비오셀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상품들은 엄격한 인증 기준에 맞춰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들이 생분해성이면서 셀룰로오스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하게 된다.
지난 2019년 10월 독어권 유럽에서 실시된 마켓 에이전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9명은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플라스틱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즉시 물티슈 구매 시 행동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라벨 표시 규정이 발표될 당시 새로운 시장 역학이 나타날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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