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커, ‘텐소울’ 디자이너 10인 팝업 연다
2020-06-02 김우현 기자 whk@fi.co.kr
오는 11일까지 청담 매장서 K패션 대표 디자이너 컬렉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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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가 글로벌 역량을 인정 받은 국내 디자이너 10개팀으로 구성된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오는 11일까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한다.
텐소울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2010년부터 운영해온 국내 패션 디자이너 글로벌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갖춘 10개팀을 선정해 글로벌 유명 편집숍 및 백화점 내 팝업 매장 전시, 판매 등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팝업 프로젝트는 그동안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 등 해외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국내에선 비이커가 편집숍 최초로 텐소울과 협업하는 영광을 얻은 것. MZ세대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문화를 리딩하는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팝업은 텐소울 디자이너들의 2020 봄/여름 시즌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오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최초 텐소울 기획전을 진행하고 주요 아이템 화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텐소울 디자이너는 지난해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 중 해외 바이어 및 패션업계 관계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부리(BOURIE)'의 조은혜, '디앤티도트(D-ANTIDOTE)'의 박환성, '디그낙(D.GNAK)'의 강동준, '카이(KYE)'의 계한희, '막시제이(MAXXIJ)'의 이재형, '문제이(MOON J)'의 문진희, '뮌(MUNN)'의 한현민, '석운윤(SEOKWOON YOON)'의 윤석운, '더 스톨른 가먼트(The STOLEN GARMENT)'의 박정우, '유저(YOUSER)'의 이무열/김민희 등 10개팀이 주인공이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K패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텐소울과 협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팝업을 계기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일반 소비자에게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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