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간지2, 웹예능 제대로 보여줬다
2020-05-18 이은수 기자 les@fi.co.kr
Z세대 문화 매개로 호평 속 마무리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이 자체 제작한 유튜브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학생 간지대회 시즌2(이하 고간지)가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지난 3월 오픈부터 종영까지 주요 검색 포털 기준 웹예능 순위 1위를 기록, 높은 호응을 얻는 가운데 다수 브랜드 및 지상파 방송과의 협업사례를 창출하며 블랭크의 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뷰티 브랜드 '콜레트'와 진행한 화보 미션에서는 립스틱 제품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한편 색감, 개성, 가치관 등 다양한 패션 역량을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러닝화를 활용한 영상 제작 미션은 브랜드 연출력이 화제를 모으며 각종 SNS채널에 확산됐다. 식품 브랜드 '농심'과의 이색 조합도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면 요리 제품의 대표 색상을 주제로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모습이 참신한 PPL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방송사 SBS와의 협업도 진행됐다. 고등학생 간지대회의 출연진들이 '미운우리새끼' 출연진에게 Z세대 패션 트렌드를 전수하는 에피소드는 지상파 TV채널과 유튜브에 각각 노출되며 웹예능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한편 마지막화는 오디션 사상 최초로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생중계 당시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4만명에 육박했으며, 이후 업로드 된 무편집본 영상은 7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임경호 블랭크코퍼레이션 프로는 "규모 확장 및 생중계 등 과감한 실험과 Z세대의 가치관과 다양한 브랜드를 잇는 협업 창출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콘텐츠 흥행을 기반으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고간지 세계관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승자 이유나, 블랭크 소속 패션 디렉터로
한편 이번 고등학생 간지대회 시즌2 우승자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유나다.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개성을 무기로 예선 최하위에서 우승으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추후 연봉 1억 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본인의 브랜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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