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녹아있는 이 시대 사랑 방정식
2006-03-27 권자영 기자
패션 브랜드의 광고는 브랜드 컨셉을 함축하는 이미지 위주의 광고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한 장의 광고에도 이야기를 담거나 테마를 설정해 제작되는 패션 광고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들은 단순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광고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브랜드에서 의도하는 메시지는 묻혀버리고 이해할 수 없는 광고로 평가받기도 한다. 테마와 스토리를 가지고 광고를 진행하는 패션 브랜드를 찾아보았다.
자유, 평등, 사랑의 메시지 「르꼬끄스포르티브」
프랑스의 삼색을 자유(블루), 평등(화이트), 사랑(레드)으로 재해석한 「르꼬끄스포르티브」 광고에는 프랑스인의 위트가 담겨 있다.
블루를 상징하는 자유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프랑스 경찰관들의 모습을 모티프로 하여 자유를 표현했다.
화이트를 상징하는 평등에서는 정신적 풍요를 누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갈 때는 격식을 차린 고급스러운 옷을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내가 입고 싶은 옷, 편한 옷을 입고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르꼬끄스포르티브」는 물질적인 형식보다는 정신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레드를 상징하는 사랑에서는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사랑의 열정을 표현했다. 남자는 트레이닝용 바이크를 타고 있고 여자는 거울 앞에서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있는 장면. 그런데 드라이어의 전선이 남자가 타고 있는 바이크와 연결되어 있다. 즉,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바이크를 타고 드라이어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자신과 연인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표현했다.
쌤과 사만타의 리얼 러브 스토리 「쌤」
“사랑하는 두 사람, 쌤과 사만타를 찾습니다”라는 문구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쌤」의 ‘리얼 러브 스토리’ 광고 시리즈.
「쌤」의 이번 광고 시리즈는 실제 커플이 모델이 되어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얼 러브 스토리’의 제1탄은 유정·승일 커플. 23세 동갑내기 커플 유정과 승일은 종영한 SBS 프로그램 신동엽·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리얼 시트콤을 통해 발굴된 커플. ‘친한 친구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의 반응을 담았던 몰래카메라에서 이 커플은 쿨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2탄은 1탄보다 좀 더 다듬어진 모습이다. 보다 대담해진 미림과 세하 커플의 리얼 러브 스토리는 아마추어 모델답지 않은 모습으로 광고 비주얼이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홍대 앞의 프리마켓에서 처음 알게 된 후 224일(광고 촬영일까지) 동안 사귀어온 미림과 세하 커플. 이들은 지금도 홍대 프리마켓에서 판매를 함께 하며, 일도 함께, 사랑도 함께 하고 있다.
「쌤」은 홈페이지를 통해 또 다른 쌤과 사만타의 주인공이 될 커플을 찾고 있으며, 국경을 초월한 외국인 커플, 나이가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커플, 동성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마음을 몰래 품어온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준비중이다.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 「폴햄」
보스톤을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반전을 다룬 「폴햄」의 ‘A short film about love’광고. 이 광고는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시도했다. 스포티브와 트래디셔널한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즐기는 여자 주인공은 전형적인 스포티브 스타일의 남자와 트래디셔널한 남자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어간다, 또한 북 인 북(book in book) 형태의 12페이지 광고 시리즈는 노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폴햄」은 이 광고를 통해 브랜드의 ‘스포티브 트래디셔널’ 컨셉을 좀더 쉬우면서도 인상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너 요즘 연애하니? 「비비안」
송혜교가 레드 컬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왼손에는 토트백을 들고 있는 「비비안」 슬리밍 브라 광고는 언뜻 보기엔 단순한 이미지컷 같다. 하지만 ‘너 요즘 연애하니?’라는 카피 문구는 광고 속에서 살짝 미소짓고 있는 송혜교가 사랑에 빠져 있다는 걸 말해준다.
이 광고는 ‘사랑에 빠지면 여자는 예뻐진다=슬리밍 브라를 입으면 슬림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유, 평등, 사랑의 메시지 「르꼬끄스포르티브」
프랑스의 삼색을 자유(블루), 평등(화이트), 사랑(레드)으로 재해석한 「르꼬끄스포르티브」 광고에는 프랑스인의 위트가 담겨 있다.
블루를 상징하는 자유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프랑스 경찰관들의 모습을 모티프로 하여 자유를 표현했다.
화이트를 상징하는 평등에서는 정신적 풍요를 누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갈 때는 격식을 차린 고급스러운 옷을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내가 입고 싶은 옷, 편한 옷을 입고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르꼬끄스포르티브」는 물질적인 형식보다는 정신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레드를 상징하는 사랑에서는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사랑의 열정을 표현했다. 남자는 트레이닝용 바이크를 타고 있고 여자는 거울 앞에서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있는 장면. 그런데 드라이어의 전선이 남자가 타고 있는 바이크와 연결되어 있다. 즉,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바이크를 타고 드라이어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자신과 연인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표현했다.
쌤과 사만타의 리얼 러브 스토리 「쌤」
“사랑하는 두 사람, 쌤과 사만타를 찾습니다”라는 문구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쌤」의 ‘리얼 러브 스토리’ 광고 시리즈.
「쌤」의 이번 광고 시리즈는 실제 커플이 모델이 되어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얼 러브 스토리’의 제1탄은 유정·승일 커플. 23세 동갑내기 커플 유정과 승일은 종영한 SBS 프로그램 신동엽·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리얼 시트콤을 통해 발굴된 커플. ‘친한 친구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의 반응을 담았던 몰래카메라에서 이 커플은 쿨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2탄은 1탄보다 좀 더 다듬어진 모습이다. 보다 대담해진 미림과 세하 커플의 리얼 러브 스토리는 아마추어 모델답지 않은 모습으로 광고 비주얼이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홍대 앞의 프리마켓에서 처음 알게 된 후 224일(광고 촬영일까지) 동안 사귀어온 미림과 세하 커플. 이들은 지금도 홍대 프리마켓에서 판매를 함께 하며, 일도 함께, 사랑도 함께 하고 있다.
「쌤」은 홈페이지를 통해 또 다른 쌤과 사만타의 주인공이 될 커플을 찾고 있으며, 국경을 초월한 외국인 커플, 나이가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커플, 동성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마음을 몰래 품어온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준비중이다.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 「폴햄」
보스톤을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반전을 다룬 「폴햄」의 ‘A short film about love’광고. 이 광고는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시도했다. 스포티브와 트래디셔널한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즐기는 여자 주인공은 전형적인 스포티브 스타일의 남자와 트래디셔널한 남자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어간다, 또한 북 인 북(book in book) 형태의 12페이지 광고 시리즈는 노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폴햄」은 이 광고를 통해 브랜드의 ‘스포티브 트래디셔널’ 컨셉을 좀더 쉬우면서도 인상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너 요즘 연애하니? 「비비안」
송혜교가 레드 컬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왼손에는 토트백을 들고 있는 「비비안」 슬리밍 브라 광고는 언뜻 보기엔 단순한 이미지컷 같다. 하지만 ‘너 요즘 연애하니?’라는 카피 문구는 광고 속에서 살짝 미소짓고 있는 송혜교가 사랑에 빠져 있다는 걸 말해준다.
이 광고는 ‘사랑에 빠지면 여자는 예뻐진다=슬리밍 브라를 입으면 슬림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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