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사내 벤처팀 꾸려 신규 브랜드 론칭
2019-07-03 유평화 기자 yph@fi.co.kr
수평적 조직, 기발한 아이디어, 빠른 실행력으로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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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이 사내 '프로젝트팀'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신속한 브랜드 안착 및 이익 창출을 위해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코오롱FnC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성공 가능성 있는 작은 아이디어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또 다른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프로젝트 그룹 팀은 사내의 작은 아이디어를 브랜드 비즈니스로 구체화시키고 이후 가능성을 판단해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이후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외부 브랜드 사업 검토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제안하는 한편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강력한 성과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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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팀의 첫 사례로 지난 4월부터 인플루언서와 함께 브랜드를 만든 커먼마켓을 들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브랜드 비즈니스에 대해 가능성을 확인한 코오롱FnC는 현재 '기글'과 'Do Not Disturb' 브랜드를 볼륨화 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사례로 '슈콤마보니' 사업부에서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아카이브 앱크'가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비즈니스 우먼을 타겟으로 양가죽을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심플, 베이직, 에센셜을 상품 키워드로 삼고 있으며, 슈즈와 플링백이 대표 아이템이다. 현재 코오롱몰 입점을 통해 신규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아카이브 앱크' 프로젝트 그룹 팀 조직 운영을 시작했으며 8월 말 F/W 시즌 론칭을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연한 사고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통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을 키우는 것이 프로젝트 그룹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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