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빛낸 베스트 브랜드 ③
2018-12-15 패션인사이트 취재부
'휠라' '노스페이스' '뉴발란스키즈' '파리게이츠'
글로벌 돌풍 '휠라' 신화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에서 전개하는 '휠라'가 올 한해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주도하며 최고 브랜드로 등극했다.
휠라코리아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259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미국 법인 매출과 로열티를 포함하면 국내 브랜드 최초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누계 매출액은2조 1930억원으로 집계된다. 빅로고 티셔츠 및 롱패딩 등도 대히트를 기록한 '휠라'는 10~20대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등을 제치고 베스트 슈즈로 등극한 '디스럽터2'에 이어 출시한 '바리케이드'도 히트 릴레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 신발공장 전체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소싱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자타공인 아웃도어 마켓 최강자 '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에서 전개하는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로 정체되어 있던 아웃도어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의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최근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패션ㆍ의류 브랜드 중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파트너로 나서며 '국가대표 롱다운'이라 불리는 롱패딩을 히트시켰으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눕시' 다운 재킷을 레트로 감성을 담아 재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내년부터는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인공충전재를 자체 개발하고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한 제품 라인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단독 브랜드 '뉴발란스키즈' 독보적 성과 과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뉴발란스키즈'가 성인 브랜드 종속 라인이 아닌 단독 브랜드로 나선 도전이 2018년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
'뉴발란스키즈'는 한해 전년대비 30% 성장한 1300억원의 외형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올 초 키즈 라인 성장세를 반영해 이랜드월드 측에서 목표로 설정했던 '15% 성장'을 훌쩍 넘겨 더 의미가 크다.
매출 고공 행진의 1등 공신은 단연 여러 차례 품평회를 통해 꾸준히 알려왔던 구스 다운이다. 이외에도 상하의 트레이닝복 세트를 비롯해 스포츠 의류, 모자, 운동화 등 잡화 부분들도 주목할 만한 판매고를 올렸다. 더불어 올해 꾸준한 팝업스토어 오픈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브랜드를 알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파리게이츠' 영 골프웨어 No.1 입지 구축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전개하는 '파리게이츠'가 20~30대 사이에서 럭셔리 영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입지를 굳히며 고공 성장 중이다.
'파리게이츠'는 올 한해 봄ㆍ여름, 가을ㆍ겨울 시즌 모두 차별화된 콘셉트의 상품 출시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을ㆍ겨울 시즌 선보인 리얼퍼 에디션은 출시 한 달만에 3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겨울 효자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전개사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했다. 더불어 글로벌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함께 밝혔다. '파리게이츠'의 기능성 라인이었던 '마스터바니 에디션'을 독립시켜 단독 매장을 확대하고, 젊은 여성 골퍼들의 유입 증가에 발맞춰 마케팅을 강화해 영 골프웨어 NO.1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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