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공간 체험형 그랜드스테이지 강남점 ‘눈길’
2018-10-16 서재필 기자 sjp@fi.co.kr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 이기호)가 전개하는 'ABC마트'가 새롭게 개편한 '그랜드스테이지 강남본점'이 공간 체혐형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ABC마트'는 지난 8월 그랜드스테이지 강남본점을 전격 리뉴얼했다. '모든 스테이지가 새로운 경험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기존 슈즈 멀티스토어 콘셉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와 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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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공략한 것처럼 보인다. 오픈 기념 론칭 행사에 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으며, 오픈 첫 주말에는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리뉴얼 이전보다 높은 약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BC마트' 측은 공간 체험형 마케팅이 성공적인 리뉴얼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신발 브랜드들과의 협업과 매장 공간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랜드스테이지 강남본점은 매주 인기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스페셜아이템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출시 제품과 관련된 매장 디스플레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센터스테이지와 전시회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2층 피쳐월 등을 구성했다. 더불어, 온라인 주문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클릭앤콜렉트', 원하는 브랜드와 사진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포토서비스 '킥픽부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도 마련되어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패션,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야심 차게 마련한 그랜드스테이지가 초기부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라며 "브랜드 입장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중심에서 브랜드와 출시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 수 있어 강남본점과의 협업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ABC마트' 측은 그랜드스테이지 강남본점 사례를 발판으로 각 지역 핵심 상권 내 매장들을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으로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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