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벤쳐스 ‘파인드카푸어’
2018-08-14 이은수 기자 les@fi.co.kr
25만개 팔린 시그니처 ‘핑고백’으로 쾌속 성장
가성비+가심비 둘 다 충족
플라톤벤쳐스(대표 이상백)가 전개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 ‘파인드카푸어’가 급성장 중이다.
‘파인드카푸어’는 론칭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소공동 면세점에서 월 20억 원을, 자사몰은 월 평균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주요 백화점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 월 5~6천만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오픈한 신세계 면세 강남점에서는 해외 및 국내 고객들이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이며 핑고백 완판이라는 기록을 연이어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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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에는 ‘파인드카푸어’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핑고백’이다.
이 회사 이상백 대표는 “젊은 층이 명품백을 구매하고자 빚을 지는 사회적 현실을 바라보면서 샤넬백을 사는 기쁨을 충족할 수 있는 백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보통 합리적인 가격대의 백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저렴하지만 높은 퀄리티의 미적 쾌감까지 동반한 백을 보여주고 싶어 ‘핑고백’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인드카푸어’의 시그니처 아이템 ‘핑고백’은 현재 25만개가 팔렸으며 면세점의 경우 유커들이 80% 이상 구매한다.
‘핑고백’은 베이직한 형태의 가방이지만, 핑고 스트랩을 통해 유니크한 자신 만의 백으로 새롭게 코디네이션할 수 있다. 가볍고 실용적이므로 데일리백으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며, 하나의 가방이지만 스트랩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핸드 스트랩을 이용해 클러치 형태로, 또 핑고 스트랩을 매칭해 숄더백으로 만들 수 있다. 핑고 스트랩은 백 참과 같은 기능을 하며, 핑고백 외에 다른 백에도 매치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유니크한 색감과 패턴은 평범한 가방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 준다.
이 대표는 “핑고백은 가방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언제 어디서나 들 수 있는 가벼움과 수납 공간을 제외한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덜어낸 데일리 백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컬러감과 소재로 차별화를 둔 것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파인드카푸어’는 ‘핑고백’으로 경쟁 브랜드와 상품 차별화되 집중한 전략이 주효,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성공시켰고, 이후 보스턴, 클러치, 파우치백으로 확장하며 효율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파인드카푸어'는 오랜기간 숙련된 장인들의 손을 통해 100% 국내 생산으로 진행, 까다로운 본사 공정과정을 거쳐 탄생했으며 국, 내외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키아라 페라그니의 브랜드 창시자인 키아라 페라그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이자 유명 패셔니스타인 올리비아 팔레르모, 유명 패션블로거 아미송, 소녀시대, 현아, 여자친구 등 스타들과 셀럽들이 즐겨 착용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상하이 패션위크 참가를 계기로 파리 ‘후즈넥스트’, ‘프리미어클라쎄’ 등 전시회 참가가 이어지면서 해외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0월 중국 법인 완료,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통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백 ‘파인드카푸어’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가로수길에 ‘파인드카푸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단순한 쇼핑 매장이 아닌 ‘파인드카푸어’만의 판타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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