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어덜트캐주얼 대세 트렌드도 ‘여행’
2018-05-10 이채연 기자 leecy@fi.co.kr
리조트 룩 스타일, 트래블 라인 속속 선보여
'엄마 옷'에도 여행과 휴식에 대한 기대가 가득 담겼다.
지난달 중순부터 여름 상품을 출고한 여성복 시장에서는 콘셉트, 타깃 에이지, 가격대를 막론하고 '여행'이 시즌을 관통하는 대세 트렌드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의류는 물론 각종 액세서리와 소품까지, 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들이 '트래블 라인'을 시즌 전략 상품으로 내놨다.
세정, 패션그룹형지, 위비스 등 어덜트캐주얼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3사 대표 브랜드들도 각각 신규 라인을 출시하고, 자사 전속 모델과 동영상 또는 화보를 제작해 판촉전에 나섰다.
<'지센'의 트래블 라인 '지투고' 테마 영상>
세정(대표 박순호)의 '올리비아로렌'은 올 여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와 컬러, 유연한 실루엣, 여유로운 감성과 청량감이 특징인 리조트 웨어 스타일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내추럴 스펙트럼'을 테마로 시즌을 대표하는 쉬폰과 레이스 소재, 플로럴&스트라이프 패턴, 에메랄드 컬러 등이 포인트. 브랜드 모델인 배우 서예지와 촬영한 화보도 하늘을 밝히는 빛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서 즐기는 휴식이 콘셉트다. 냉감 소재 사용 시원하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디자인 눈길을 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개하는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해 'C-라운지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C-라운지웨어'는 편안함에 방점을 뒀던 예년의 시즌 주력 아이템과 달리 리조트 룩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원피스와 티셔츠, 가디건, 팬츠 등 총 8종으로 구성됐고, 대표 아이템인 트로피컬 원피스의 경우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한 패턴과 컬러, 냉감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은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트래블 라인 '지투고(ZtoGO)' 라인을 론칭했다.
'지투고' 라인은 '트립, 트래블, 투어'를 주제로 다양한 여행 테마에 맞는 트래블 웨어를 선보였다. 배색 컬러 수술로 장식한 블라우스, 컬러 믹스가 감각적인 스트라이프 팬츠, 비비드 컬러의 사이드 스트라이프 롱 원피스, 경량 바람막이, 스트라이프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 등 스타일리시한 비치룩과 시티 트래블 룩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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