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 브랜드, 세계 무대로 나선다
2017-08-22 박상희 기자 psh@fi.co.kr
2017 센터스테이지, 다음달 홍콩종합전시장(HKCEC)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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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무역 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 STAGE)가 2017년 9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된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지난해 센터스테이지 첫 전시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올해 진행한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패션위크에서 함께 진행되던 전시회에서 패션 브랜드가 조금 더 부각될 수 있는 방안으로 독립적인 패션 브랜드 전시회인 센터스테이지를 주최하기 시작했다. 센터스테이지에는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글램(GLAM)관, 앨루어(ALLURE)관, 메트로(METRO)관 등 3개의 관이 구성된다. 참가 브랜드를 통해 다음 시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듀이듀이(DEW E DEW E)' '더 센토르(THE CENTAUR)' '범(BEOM)' '도조(DOZOH)' 등 약 40개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250여개 패션 브랜드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바이어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화려하게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오프닝 갈라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 STAGE ELITE)'에서는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최신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갈라쇼에 초대된 '비욘드클로젯'에 이어 올해도 한국 디자이너가 무대에 선다.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는 이번 쇼를 통해 홍콩에서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외에도 이번 센터스테이지 기간 중에 약 20여 개의 다양한 런웨이와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역량 있는 산업 전문가와 수출전문위원을 초청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해를 돕는 세미나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마련된다. 여기에 삼성물산(패션부문), '픽스트스튜디오', 'G.V.G.V.'의 Ms. Mug가 참가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좌담회도 개최 예정이다.
벤자민 야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 지부장은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가 중심이 되는 센터스테이지에 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브랜드 20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전시 기간 동안 런웨이쇼, 디자이너 세션, 트렌드 분석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므로 패션 관계자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문 바이어를 위한 산업전시회지만 전시 마지막 날에 일반관람객(12세 이상)도 무료 입장이 가능해 새로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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