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팝업 스토어가 오피스 상권에 떴다
2017-08-07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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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때문에 쇼핑을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다. 오피스 밀집 지역의 유휴공간에서 일정기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곳은 벤처 기업 '스위트스팟'이다. 이 회사는 리테일러와 브랜드를 위한 공간 중개 업체다. 현재 강남파이낸스센터, 센터원, 그랑서울, 전경련회관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의 랜드마크를 비롯핸 115개소와 계약을 맺었다.
공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삼성전자, 토니모리, 테일러메이드, 탐스 등 130여 개 브랜드가 '스위트스팟'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은 주얼리 브랜드들은 호응에 힘입어 이달에도 참가했다. 지난 24일부터 5일간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해당 건물과 인근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장인들이 몰려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이가연 '마티아스' 대표는 "실수요자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다 보니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한 번 왔던 고객이 재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시 올 때는 동료들과 함께 찾아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스팟'은 홍콩3대 그룹인 뉴월드와 공간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아시아 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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