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품은 '슈콤마보니', 기술 개발도 집중
2017-04-14 강경주 기자 kkj@fi.co.kr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 팝업 스토어 진행
국내선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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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유럽을 품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한걸음 다가섰다. 유럽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국내는 이탈리아의 기술력을 가미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인을 출시해 유럽에는 한국의 스타일을, 국내에선 유럽의 기술을 적용해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오는 28일까지는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오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런던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각각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017 봄/여름 상품 중 샌들, 플랍플랍 중심으로 10~15여 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봉마르셰 백화점은 1852년 오픈한 프랑스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백화점으로 현재까지 파리지앵들에게 사랑 받는 백화점으로 주로 명품 등 고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셀프리지 백화점은 1990년에 오픈한 현대적인 감각의 백화점으로 명품 브랜드는 물론,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아우르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국내 매장에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인을 선보인다. 이 라인은 기본 펌프스 라인으로, 이탈리아의 고급 가죽과 이탈리아 구두 제작 기술력에 슈콤마보니만의 굽을 개발하여 착화감을 개선한 상품군이다. 밑창에 고무창이 아닌 높은 밀도의 소가죽을 사용하여 신을수록 착화감이 우수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보현 '슈콤마보니' CD 이사는 "유럽 지역에서의 바잉형태로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항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봉마르셰와 같은 거점 역할을 하는 백화점에서의 팝업스토어 오픈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착화감 개선에 대한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인은 기본 스타일로 제작돼 '슈콤마보니'가 이렇게 편하면서도 아름답게 신을 수 있구나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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