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튜디오케이’ 17 F/W, ‘무한대’ 콘셉으로
2017-03-30 김성호 기자 ksh@fi.co.kr
디자이너 홍혜진이 이끄는 '더스튜디오케이'가 무한대로 이어지는 패션의 양면성을 지난 29일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fOreVER'무한대(∞)'를 테마로, 안팎의 구별이 없이 무한대로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모던과 클래식, 그리고 여성복과 남성복의 경계에서 상반된 요소가 공존하는 양면성을 담았다. 시즌 콘셉이 보여주는 시작이자 마지막, 처음과 끝인 α(알파) & Ω(오메가)의 의미를 시각화해 '더스튜디오케이'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담았으며, 네덜란드 그래픽 아트 거장인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완성했다.
또한 두 가지의 이질적인 소재가 결합되어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원단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컬러와 워싱이 돋보이는 데님 소재는 물론 니트 소재의 개발과 울, 코튼,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하여 사용했다. 여기에 실크스크린이나 자수, 엠보 디테일과 같은 원 포인트로 홍혜진 디자이너가 자랑하는 섬세한 디테일의 룩을 선보였다. 시즌 컬러는 '더스튜디오케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베이직한 컬러군에 이와 상반되는 컬러군을 조화롭게 사용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걸그룹 AOA 멤버 혜정이 모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혜정은 전문 모델이 아닌 유명인사로는 유일하게 쇼에 올라, 런웨이에서 모델로서의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스튜디오케이' 컬렉션에는 소녀시대 서현, AOA, 헬로비너스, 티아라 은정, 김재경, 전효성, 나르샤, 제아, 정진운, 산이, 고경표, 이청아, 정유미, 김재원, 이이경, 윤종훈 등 다양한 분야의 패셔니스타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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