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몰링’, 부산 명물 F&B 모아 랜드마크로
2017-03-01 박상희 기자 psh@fi.co.kr
패션그룹형지, 하단에 서부산 최고의 쇼핑 문화공간 3월 3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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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가 오는 3월 3일 부산 사하구 하단에 오픈하는 ‘아트몰링(Art Malling)’이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쇼핑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동안 서부산 지역은 동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쇼핑시설이 부족했다. 실제 해운대구에는 공연장, 영화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105개 있는 반면, 사하구의 경우 보유한 문화시설이 9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증하듯 부산 시민들은 사하구에 확충되어야 필요한 시설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4.7%가 쇼핑 문화공간이라고 응답했다.
새로 들어서는 ‘아트몰링’은 지하 8층부터 지상 17층 규모에 패션관, 문화관 등 2개 동에서 ‘패션(Trendy Fashion)’ ‘리빙(Value Living)’ ‘F&B(Variety Food)’ ‘문화(New Culture)’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MD를 선보인다. 이에 패션그룹형지는 ‘아트몰링’이 서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과 밀착한 쇼핑몰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트몰링’에는 맛집을 비롯한 부산 지역 명물 F&B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18번 완당집’을 비롯 부산 ‘어묵 먹은 호랑이’와 차이니즈 레스토랑 ‘밍주’가 입점하고, 2030 세대를 겨냥한 부산 다이닝바 ‘컨트리맨즈’와 ‘1970 핫도그’ 그리고 ‘박배철 과자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아트몰링’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 전시회장으로 ‘B/O42’를 운영할 계획이다. 쇼핑몰 15층에 위치한 B/O42는 ‘Birth Of Origin 42’의 약어로 모든 탄생의 기원이 되는 ‘사이’를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간과 시간 사이’, ‘공간과 공간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등이다.
먼저 오픈을 기념해 사하구의 역사를 담은 ‘사하(沙下)의 기원을 찾다’ 특별전이 마련된다. 이는 故 최민식 사진작가의 ‘LOVE OF ORIGIN’ 사진전으로 사하구의 기원과 지역 주민들의 옛 삶을 담은 최 작가의 작품 다수가 공개된다. 故 최민식 작가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세계 20여 개국의 권위 있는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어 건물 옥상 야외에는 ‘아트가든’을 두고 서부산의 전경을 누릴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만들어 연주회, 소규모 영화상영, 푸드트럭 등을 이색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트몰링’에 들어서는 7개관 888석의 멀티플랙스 영화관은 가족과 연인의 데이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트몰링’이 서부산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대효과도 크다. 지난 1월 패션그룹형지는 부산을 소재지로 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아트몰링’의 영업 성과를 지역민과 함께 나눔으로써 서부산 발전에 이바지하고 궁극적으로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아트몰링’은 부산 지역주민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170여 개 입점 브랜드의 판매직 및 쇼핑몰 운영관리직에 채용된 800여 명 중 95% 가량이 부산 시민 중에서 뽑았다.
김동성 ‘아트몰링’ 사장은 “서부산 지역에 문화 쇼핑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향후 ‘아트몰링’은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서부산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쇼핑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상권 발전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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