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뉴욕 진출 시작 글로벌 공략 본격화
2016-09-20 취재부
지난 14일 현지서 유력 바이어 초청 프리젠테이션 개최 ...향후 유럽·홍콩·중국 등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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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글로벌 사업 본격 진출의 전초지로 가장 먼저 세계 4대 패션도시 중 하나인 뉴욕을 선택했다. ‘구호 스타일(한국적 미니멀리즘)’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국내에서 명품 이미지를 쌓아온 ‘구호’는 축적된 디자인과 상품력을 토대로 패션산업의 성지인 뉴욕에 진출,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검증 받겠다는 각오다.
‘구호’는 이미 국내 백화점시장에서 신장률 1위, 평당 효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 여성 캐릭터존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실력을 키워온 바 있다.
구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욕의 패션과 예술의 거리 ‘소호(Soho)’ 지역에서 2017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와 관련해 론칭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니만 마커스, 조이스(Joyce), 프랑스 봉 마르쉐(Bon Marche), 영국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캐나다 홀트 렌프루(Holt Renfrew), 홍콩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 바이어 패션 디렉터는 물론 前 CNN 앵커 앨리나 조(Alina Cho) 등 유명 인사, 패션 관계자, 현지 언론 등 유관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론칭 프레젠테이션 이후, 23일까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와 프레스를 초청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호’는 브랜드의 특징인 미니멀리즘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현대적 스타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또한 글로벌 스탠다드 사이즈의 체계를 마련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중성을 확보하였다.
의류와 함께 구성한 콤피 슈즈는 구호의 미니멀한 스타일에 스포티즘과 기능성이 더해져 발시림 방지, 쿠션 보강, 경량화 등의 기능성도 한층 보강했다. 현재, 16년에만 5천 여개의 누적 판매를 달성하며 품귀 현상까지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뉴욕 진출을 토대로 ‘구호’는 미국 주요 백화점 입점은 물론 중국, 홍콩, 유럽 각지의 주요 온–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뉴욕 법인과 함께 유통 채널 다각화 작업을 추진해가고 있으며, 미국 현지 패션 트렌드와 영업, 마케팅,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을 적극 활용, 글로벌 사업 소프트랜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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