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이오아이’, 색다른 콘셉으로 취향저격!
2016-05-17 강경주 기자 kkj@fi.co.kr
매 시즌 새롭고 특이한 콘셉…일차원적이고 심플한 그림체로 인기
귀여운 버터팩이 새겨진 원피스, 바게트 빵과 브런치가 그려진 스카잔. 어떤 브랜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재미있고 위트 있는 그래픽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매 시즌 새로운 콘셉의 컬렉션을 재미있고 위트있게 풀어내는 '오아이오아이(O!Oi)'다.
2011년 론칭한 정예슬 디자이너의 '오아이오아이'는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디자인과 콘셉으로 유명하다. 2016 S/S 컬렉션으로 프랑스 파리에 사는 소녀의 일상을 그려내며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 공개된 캡슐 컬렉션은 택배회사라는 색다른 콘셉으로 바코드, 송장, 스피드 로고 등을 디자인에 가미했다.
"매 시즌 재미있는 콘셉에 일차원적이고 심플한 그림체의 그래픽이 다른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것 같아요.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이런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을 그대로 제품에 녹여내다 보니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홍대에 위치한 직영 매장은 컬렉션이 진행될 때마다 콘셉에 맞게 인테리어가 변경된다. 이처럼 하나의 통일된 콘셉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정 디자이너의 생각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오아이오아이'는 1020 세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최고의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은 전년대비 7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더블유컨셉, 무신사, 서울스토어 등 대표적인 온라인 셀렉트 숍의 베스트 브랜드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SNS를 통해 연예인 등 셀럽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로도 입소문을 타며 해외에서도 인기가 날로 올라가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을 굉장히 좋아해요. 우아하고 통일된 색감의 비주얼과 완벽주의를 표방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어요. '오아이오아이'에도 그런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컬렉션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콘셉을 담은 디자인을 가미하고 매장의 인테리어도 이에 맞게 변경시키고 있죠. 앞으로도 하나의 영화 같은 재미있고 특이한 콘셉을 보여드릴 예정이랍니다. "
 |
 |
 |
 |
 |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