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브랜드’, 토종 SPA 대표주자로 ‘우뚝’
2016-04-18 김성호 기자 ksh@fi.co.kr
서울 가로수길점, 명동점 월 매출 5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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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PA 브랜드 ‘인디브랜드’가 매출 고공행진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가로수길에 3개 매장, 명동에 1개, 동대문맥스타일 1개에 이어 최근 현대백화점중동점과 부산 광복점을 오픈해 순조로운 유통망 확대는 물론 매출 또한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가로수길 1호점에서는 월 매출 5억원, 50m 떨어진 2호점에서 월 2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들 손을 들고 나간 서울 명동 눈스퀘어 3층에서도 월 5억원대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로드숍으로 문을 연 부산 광복점까지 각각 일 평균 1000만원대라는 매출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디브랜드’의 강점은 자사 보유의 원단 및 봉제 공장을 서울, 포천, 익산 등지에 두고 있어 원단 개발, 디자인, 생산부터 유통망 개발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정통 SPA 의 표본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직접 개발한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소재와 동일한 품질의 상품은 어떤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여기에 전 과정을 직접 전개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스피드까지 갖춘 점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중에 ‘인디브랜드’처럼 실(원사)을 구매해 직접 원단을 개발하고 그 원단으로 디자인하고 상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는 드물다. 대부분 브랜드들은 직접 디자인한 샘플이나 벤더가 제시한 샘플을 타 공장에 의뢰해 생산하고 있는 것.
결국 자유자재로 원단을 사용하고 전 일정을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이 낮아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티셔츠 7000~4만9000원, 원피스 1만9000~5만9000원, 팬츠 1만9000~6만9000원대에 판매해 거품을 뺀 부담없는 가격에 소비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다. 특히 ‘인디브랜드’는 최고급 코튼을 재료로 만든 ‘수피마’원단을 사용한 티셔츠 류는 국내에만 1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있는 대표 아이템이다.
이같이 ‘인디브랜드’는 브랜드만의 특화된 아이템을 앞세우고 우수한 품질과 스피드, 여기에 유통망을 보다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조만간 이미 계약한 1155㎡(350평) 규모의 대구 동성로 점을 오픈하고 서울 2~3곳에 매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향후 국내 SPA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인디브랜드’에 유통과 패션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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