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공간 ‘나인블럭’ 컬처 플레이스 예고
2015-12-01 박상희 기자 psh@fi.co.kr
디에프디패션그룹,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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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프디패션그룹이 복합문화공간 ‘나인블럭(9 Block Coffee)’을 오픈했다.
‘소다’ ‘슈스파’ 등을 전개하는 디에프디패션그룹은 지난 11월 18일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에 카페 ‘나인블럭’을 오픈하며 F&B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용준식 디에프디패션그룹 부회장은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질 좋은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편집숍, 라이프스타일숍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비교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일 단위 중 가장 큰 ‘9’개의 숫자만큼 블록이 모여서 다양한 형상을 창조하듯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카페, 라이프스타일, 쇼룸, 스튜디오, 문화공간 등으로 이뤄진 ‘나인블럭’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기존 패션 아웃렛 매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나인블럭’은 붉은 벽돌과 노출형 콘크리트가 어우러진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빈티지한 외관으로 먼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층의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총 1100㎡가 넘는 넓은 면적의 카페 내부 역시 군데군데 내부 철근이 드러난 노출형 콘크리트와 바닥의 투명 에폭시 코팅이 독특한 빈티지 감성을 자극한다.
콘크리트와 철근 노출로 인해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러운 느낌의 나무 자재와 따뜻한 색감의 주조명으로 마무리해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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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카페 ‘나인블럭’에서는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를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하고 있어 신선한 원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파니니, 케이크, 디톡스 주스 등도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도 겸할 수 있다.
몸을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소파와 함께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충분히 넓어 소수의 일행들과 편안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공간 군데군데 놓여 있는 십 수 명이 둘러 앉을 수 있는 널찍한 테이블과 독립된 공간은 회의나 세미나를 진행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직원들이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좀 더 친근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할 수 있고, ‘슈스파’ 쇼룸을 찾는 바이어와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논의를 진행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것.
또한 문화공연을 진행하거나 내부에서 행사를 원하는 단체가 있을 경우에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음향 시설 등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관심사가 비슷한 이들과 네트워킹 모임을 진행하거나, 인디밴드 공연을 해도 충분한 공간과 음향 시설을 구비한 것. 또 2층 역시 인테리어 작업이 마무리된 후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용 부회장은 “카페라는 정체성을 가진 공간이지만,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감성을 제공할 수 있는 만들어 디에프디패션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시회와 공연 등 정기적인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그러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자유로운 상상할 수 있는 자리잡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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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카페와 함께 ‘루스틱 퍼니처(Rustic Furniture)’라는 빈티지 가구 쇼룸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디자이너 가구점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특색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및 스타일링을 함께 볼 수 있는 ‘루스틱 퍼니처’ 쇼룸에서는 판매도 겸하고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이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지하 1층은 ‘슈스파’ 사무공간 및 쇼룸으로 사용되고 있다. 커다랗게 뚫린 노출형 콘크리트 공간 사이로 1층 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쇼룸은 카페를 방문한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하돈 디에프디패션그룹 온라인사업부 부장은 “지하에 바련된 ‘슈스파’ 쇼룸은 향후 바이어 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전시된 제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O2O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 기념 행사가 진행된 지난 11월 18일에는 ‘나인블럭’이 문화공간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의미의 팝페라 공연이 함께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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