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여성들이 양재천으로 가는 이유는?
2015-11-23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mpg’ 양재점, 운동 마니아들의 아지트로 부상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매장이 있다. 바로 'mpg' 양재점.
아직 전개한지 일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브랜드라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지트로 통하는 곳이다. 'mpg'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뛰어난 패션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요가 강사 등 스포츠 전문가들이 직접 입어보고 주변에 추천을 하며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mpg'는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양재천 인근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쇼룸으로 활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옷을 판매하지만 이곳은 주기적으로 스튜디오로 탈바꿈한다. 고객들을 위한 요가나 피트니스, 아크로바트 클래스를 여는 것이다. 클래스에 대한 반응이 좋아 'mpg'는 향후 명상 요가, 피톤치드 요가 등 다양한 클래스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mpg' 양재점에 들어서면 왜 여성들이 이 브랜드에 반했는 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문성을 강화한 '요가토너' 라인뿐 아니라 운동 중에도 일상에서도 여성스러움을 뽐낼 수 있는 패션성이 뛰어난 상품이 많다. 여성복 매장인지 스포츠웨어 매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트렌디한 컬러감을 갖춘 아이템이 즐비하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 또한 장점. 대표 상품인 레깅스는 스타일 수가 무려 30~40개에 달한다. 화려한 패턴물부터 톤다운된 컬러의 레깅스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조거팬츠 스타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mpg' 관계자는 "아직 제대로된 홍보를 홍보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찾아주시고 품질을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내년부터는 요가뿐 아니라 사이클,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위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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