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는 짧아지고 상의는 길어지고!
2015-07-02 취재부
‘코모도스퀘어’ 전년 대비 30% 매출 증가·‘바나나 리퍼블릭’ 완판 제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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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시원한 옷차림의 쿨 비즈룩이 주목을 끌며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반바지 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반바지는 시원하고 편한 착용감으로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지금까지는 휴양지나 집에서만 편하게 입는 옷으로 인식돼 오피스룩으로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반바지가 올 여름에는 더욱 단정하고 점잖은 느낌으로 재해석되며 외출복뿐만 아니라 출근 복장으로도 각광 받기 시작한 것.
남성복 ‘코모도스퀘어’는 이번 시즌 반바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피스룩으로 안성맞춤인 네이비 색상의 반바지와 같은 소재의 긴소매 재킷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세트로 구매하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
‘바나나 리퍼블릭’ 또한 이번 시즌 입고된 총 11종의 반바지 가운데 6가지 제품은 이미 완판되어 더이상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며, 나머지 제품들도 입고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되었다.
반바지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긴소매 셔츠가 때아닌 호황이다. 반바지에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긴팔 상의를 함께 입으면 격식 있는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여름용 남성 드레스 셔츠는 단색의 경우 이미 대부분의 모든 색상이 완판되었으며, 잔잔한 스트라이프나 체크 무늬의 긴팔 셔츠도 판매 진도율이 평균 8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코모도스퀘어’ 정해정 마케팅 과장은 “반바지는 상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옷”이라며, “반바지에 반팔 상의를 입으면 너무 캐주얼 해 보이기 때문에 출근복으로 반바지를 입을 경우에는 긴팔 셔츠와 재킷을 함께 입어 점잖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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