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확대된다
2015-06-16 김성호 기자 ksh@fi.co.kr
‘아브뉴프랑’ 광교점 오픈에 이어 종로 ‘디타워’ 오픈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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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상권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3년 판교 신도시에 ‘아브뉴프랑’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4년 6월 서울 종각에는 식객촌으로 유명한 그랑서울이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광교 신도시에 ‘아브뉴프랑’ 2호점이 오픈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광화문 교보문고 옆에 대림그룹에서 진행하는 ‘디타워’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같이 최근 증가세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는 도심 속에 위치해 주변에 주거 단지나 오피스 단지를 끼고 있고, 버스나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모여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예 건물 상층부에 아파트나, 오피스 등을 만들어 건물 자체 유동 인구만으로도 쇼핑센터에 입점한 매장들의 매출이 일정 부분 일어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점도 이점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는 요즘 쇼핑 트렌드에 맞게 패션보다는 F&B와 생활 속에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장 비중이 높은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전문 건설사 호반건설이 지난 5월 28일 오픈한 ‘아브뉴프랑’ 두 번째 지점인 광교점도 첫 번째 판교점과 마찬가지로 F&B를 집중 유치한 점이 눈에 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빕스’ ‘더플레이스’, 그리고 ‘스타벅스’ ‘아티제’ ‘커피빈’뿐만 아니라, 지하 1층에도 프리미엄 F&B 매장인 ‘코너바이 91’이 첫 선을 보였다. 유러피안 스트리트 디저트인 ‘스트릿츄러스’,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오리지널시카고피자’, 한식요리 전문점 ‘장사랑’,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전광수커피에스프레소’에 유럽 감성의 키친·리빙 브랜드 ‘퀀텀바이’를 함께 구성했다.
이 밖에도 영국의 대표 헤어살롱인 ‘토니앤가이’와 빈티지 패션 브랜드 ‘캐스키드슨’, 프랑스 파리의 고감도 갤러리숍 ‘옐로우코너(YELLOW KORNER)’, 여성복 ‘모코로코’, 남성복 ‘RHP’, 생활용품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등 총 120여 개 브랜드를 구성했다.
이곳 광교점은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예정)이 바로 인접해 있고, 인근에는 광교 테크노밸리와 중소기업센터, CJ그룹의 통합R&D센터(예정), 코리아나 화장품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한 경기대, 아주대 학생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라, 향후 광교 신도시의 핵심 상권으로 많은 고객이 집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세종로에서 가까운 종로 교보문고 옆에 오는 9월 새로운 모습의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디타워’가 문을 연다. 대림그룹이 시행하는 ‘디타워’는 지하 1층은 로비, 지상 1~5층이 쇼핑센터, 전체 24층 가운데 나머지 상층부는 오피스로 건설됐다. 쇼핑센터 5개 층은 층당 1320㎡ 이상이며, 전체는 7500㎡에 해당된다.
‘디타워’는 시청, 세종로, 광화문을 지근거리에 두고 있고 서울의 중심인 종로 대로변에 위치해 차량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대표적인 곳이다. 따라서 향후 그랜드 오픈 후 빠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디타워’는 입점 브랜드 계약 90%를 모두 마쳤다. 1~2층으로 연결되는 핵심 위치 1155㎡만을 남겨둔 상태. 이곳은 지난 5월 2주간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의 역사와 신제품 등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던 곳이다. ‘디타워’는 이곳에 대표성을 지닌 리테일 브랜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디타워’에는 ‘스타벅스’ ‘폴바셋’ ‘파워플랜트’ ‘온더보더’ ‘등이 입점하고, 5층 전체는 ‘자연별곡’이 입점해 사람들을 집객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맛골 환경을 재현한 테이크 아웃 스트리트 ‘소호’에는 ‘바르다김선생’ ‘포포야어묵’ 등 13개의 매장이 구성돼 재미와 맛을 더하게 된다.
‘디타워’ 디렉팅을 맡은 제이오에이치의 한기룡 이사는 “과거 근린 상권의 상업 시설들이 지하는 주차장, 1층은 로비, 2층부터 바로 오피스나 주거 시설로 구성하는 단순 구조였다면, 요즘은 일본처럼 지상 4~5층까지 상업 시설로 만들어 여기에 F&B와 생활 용품 매장을 구성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발전해 가는 것이 하나의 유통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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