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디스’, 해외 출장에도 스마트한 수트
2015-03-13 정용재 기자 jyj@fi.co.kr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의 '로가디스'가 기존 수트의 불편함을 개선한 실용적인 기능의 스마트 수트를 출시했다.
스마트 수트는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기능을 더한 신개념 수트다. 지난 해 가을, 업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NFC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삽입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명함을 상대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회의 참석 중 오는 전화를 무음이나 수신 차단으로 바꿔주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해 주목 받았다.
이번 선보인 스마트 수트는 어깨의 압박감을 최소화하는 파워네트 소재를 기존보다 가볍게 만들어 안감으로 사용하고 바지의 무릎 부분까지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안감을 확대 적용해 오랜 시간 수트 착용을 하는 남성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 또 바지 허리 부분에 러버 소재의 테이프를 둘러 상체와 팔을 크게 움직여도 테이프의 마찰력으로 셔츠가 허리에서 쉽게 빠지지 않으며, 자칫 찢어지기 쉬운 바지 뒷 밑위 부분에는 탄력성 있는 트리코 소재의 심지를 더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의 스마트 수트를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고객이 상황별?목적별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한 '패커블' '프로바' '워셔블' 스마트 수트를 준비했다.
'패커블 수트'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해외 출장자들이 간편하게 수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는 수트를 말한다.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휴대가 가능한 레인 코트나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은 출시되어 왔지만, 업무 진행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수트는 여전히 휴대와 보관이 까다로운 의상이었다.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 최훈 상무는 "출장지에서 바이어와 회의나 계약 체결 등 중요한 업무를 해야 하는 남성 고객들이 장시간 비행에도 주름이 덜 생기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한 수트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패커블 수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패커블 수트'는 두꺼운 울 원사인 태번수를 강하게 꼬아서 탄력성이 뛰어나며, 구김이 쉽게 생기는 기존 울 수트보다 주름이 덜 생기고 잘 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 트래블 수트 케이스는 기내용 캐리어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게 수트를 접어 담을 수 있다.
한편, '로가디스'는 예상치 못한 가랑비를 맞거나 실수로 음료를 수트에 쏟더라도 옷에 잘 스며들지 않고 손으로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생활 발수와 오염 방지 기능을 특화한 '프로바 슈트'를 출시했다. 이번 여름에는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더해 더운 날씨에도 통풍이 잘되며, 위생상 상의보다 자주 빨아야 하는 수트 팬츠를 집에서 물세탁 가능하도록 가공한 '워셔블 수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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