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90년대 ‘복고 패션’이 떴다
2015-01-22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최근 대한민국 패션 시장에 복고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영화 '써니'로 물고를 텄던 복고에 대향 향수가 드라마 '응답하라1994'를 거쳐 최근 영화 '국제시장'과 예능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정점을 찍은 것.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재조명된 90년대 패션 아이템을 알아보자.
◇ 90년대 스타일의 정석-떡볶이 코트와 청청패션
일명 떡볶이 코트라 불리며 90년대를 평정했던 더플코트가 돌아왔다. 청량한 파스텔 톤의 더플코트는 복고의 풍미가 느껴지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이 더해졌다. 깔끔한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목폴라 역시 빠질 수 없는 복고 아이템. 또 강렬한 레드 컬러에 각 잡힌 주름 치마는 레트로 프레피 룩을 잘 살릴 수 있다.
복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청청패션. 젊음의 상징이기도 한 데님은 복고 열풍을 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핏의 청남방과 보다 연한 컬러의 청바지는 빈티지한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 복고패션의 정점을 찍는 아이템-베레모와 호피 선글라스
화가 모자로 유명했던 베레모가 다시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블랙컬러에 화이트 도트가 가미된 베레모는 레트로 감성을 살려주는 아이템이다. 올해 트렌드인 마르살라 컬러의 크로스백은 빈티지한 느낌이 강조돼 원피스와 함께 매치한다면 완벽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호피 패턴의 선그랄스는 레트로 무드를 완성시켜준다. 여기에 블랙 스트랩과 골드 케이스다 돋보이는 시계, 블랙 컬러의 로퍼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까지 어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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