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리스트 작성이 첫걸음" - 홍달표 「피에이티」 수원남문점
2006-01-14 이주현 기자 ljh@fi.co.kr
“상권의 특징에 맞는 브랜드를 고른 것이 매출의 가장 큰 비결입니다.”
수원 남문에서 「피에이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달표 사장(사진)의 경영 노하우는 브랜드 선택과 고객 챙기기에 있다. 지역 상권에 적절한 브랜드를 선택하고, 한번이라도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단골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그는 대리점을 열기에 앞서 상권 파악부터 철저히 했단다.
「피에이티」 수원남문점이 위치한 팔달문 시장에서 홍사장의 눈에 띈 사람들은 단연 30∼40대 아줌마들. 시장에서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로 아줌마(?)들을 유혹하기로 마음먹었다. 상권의 입지와 소비자를 꼼꼼히 관찰 한 끝에 결정한 브랜드가 바로 「피에이티」. 월 매출 1억5천 만원으로 전국 1등을 달리고 있다.
개점 후 그가 가장 먼저 매달린 일은 고객리스트 작성이었다.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들에게 친절한 미소로 고객카드 작성을 권유한 것. 고정 고객 명단만 2만 명이 넘는다.
홍 사장은 “영업의 기본은 고객 만들기에 있습니다. 고객리스트 작성이 첫걸음이죠!”라며 “리스트 작성 당일 바로 전화를 드립니다. 「피에이티」 신상품 소개는 물론 불만 사항이나 안부를 챙겨 다시 매장을 찾게 합니다. 특히 시장은 입 소문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고객 챙기기는 필수죠”라고 말했다.
「피에이티」 수원남문점의 또 다른 무기는 브랜드 인지도와 폭 넒은 소비자층이다.
홍 사장은 “30년이 넘게 이어진 「피에이티」 인지도 덕을 많이 봅니다. 특히 면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커서 손님들이 항상 찾습니다”라며 “「피에이티」 제품은 편안한 디자인으로 30대에서 40대 분들은 물론 70대 분들까지 팬일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피에이티」 본사에서 보내주는 충분한 물량도 홍 사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물량이 다음날 바로 공급돼 매출에 막힘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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