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매니지먼트’ 실현해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죠”
2014-12-01 노지영 기자 njy@fi.co.kr
김규화 GS건설 개발사업담당 상무
서울 합정역과 이어지는 아웃도어형 복합쇼핑몰 메세나폴리스는 사계절 낮과 밤의 자연변화를 체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프로젝트는 GS건설이 시공사는 물론 디벨로퍼(Developer) 역할도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일본 모리빌딩회사와 협력해 2013년 9월 G&M이라는 전문 상업 시설 운영법인을 설립했다.
“메세나폴리스는 초기 상권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해 일반적인 몰의 시설 관리인 FM(Facility Management 시설관리)은 물론이고 임대, 홍보, 마케팅, 상환경개선, 매출관리 등의 자산가치를 증대하는 업무는 별도의 법인(G&M)이 진행 중입니다.”
김규화 GS 개발사업담당 상무는 20년 동안 국내 고급빌라와 비주택사업 중심으로 건축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2004년에는 해외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압축성장한 우리나라 경제 특성상 도심재개발이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노하우를 가진 업체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하지만 GS건설이 국내외에서 쌓은 노하우들을 응용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메세나폴리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볼 수 있죠.”
메세나폴리스를 오픈하기 전의 합정이라는 지역은 홍대상권의 영향력 내에 있었지만 상권으로서의 자생력이 없었다. 하지만 메세나폴리스 몰이 오픈하고 활성화 되면서 유동인구가 계속 증가함은 물론 메세나폴리스 몰을 중심으로 로드숍들이 활성화 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몰의 이용객 패턴을 분석해 보면 주중은 대부분 합정역을 이용하는 오피스 근무자들 위주로 가다가, 주말에는 인근지역 거주자 가족들과 젊은 커플들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중과 주말의 내장객수의 큰 변동이 없는 것이 특징이면서 주중과 주말 영업과 동일한 매출이 가능한 복합상권이죠.”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은 오피스와 APT가 주중·주말의 기본 상주인구를, 홈플러스와 영화관 및 공연장은 주말의 가족단위 쇼핑객을 잡아주는 앵커 테넌트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 대형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GAP’ ‘무인양품’ ‘로라애슐리’ ‘원더플레이스’ 등과 F&B브랜드로는 ‘TGIF’ ‘세라피나 뉴욕’ ‘생어거스틴’ ‘스타벅스’ 등이 앵커테넌트로 입점돼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6월말 준공 후 2013년 상반기까지 메세나폴리스 몰의 홍보를 위한 대형 공연 중심의 활성화 활동을 진행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에는 입점 임차인의 실질적 매출 향상 및 고객 재방문을 목적으로 운영방향을 진행해 왔다.
“지금 공사중인 합정균형발전촉진 2,3구역과 완료된 4구역, 그리고 약 15만평 규모의 전략정비구역이 사업화 되었을때의 합정 상권은 지금보다 더 높은 위상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5년에는 메세나폴리스 주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 발전과 함께 메세나폴리스가 성장할 수 있는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말 그대로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함으로써 메세나폴리스가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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