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지역주민을 위한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
2014-11-18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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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역주민을 위해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 군데씩 선정해 리모델링해주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말 롯데백화점이 수립한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CSV 활동 중 하나다.
첫 번째 '러블리 하우스'는 양천구 신월 5동 소재의 양천구립 수명경로당. 롯데백화점은 지어진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된 이 곳의 보일러공사 및 배관공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약 열흘 간 진행해 지난 17일 오픈식을 진행했다.
오픈식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을 위해 TV, 소파, 친환경 공기청정기 등 가전·가구와 쌀, 라면, 김치 등 식품이 함께 전달됐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말까지 '러블리 하우스'를 30호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1호와 같은 지역 소재의 '한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2호로 탄생시킬 예정이며, 이 외에도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이 기부금은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는 기금으로 조성됐다.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1000여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역 주민간 서로 온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공헌 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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