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의 집합공간
2014-10-27 노지영 기자 njy@fi.co.kr
어반 아웃도어 전문 셀렉트숍 ‘어바웃(URBOUT)’
신사동 세로수길 한 매장 앞, 아웃도어 용품이 잔디밭 위에 자연스럽게 널브러져 있다. 지나가는 이들로부터 ‘캠핑전문 매장인가?’ ‘아웃도어 전문 매장인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이곳은 지난달 새롭게 오픈한 어반 아웃도어 전문 셀렉트숍 ‘어바웃(URBOUT)’.
동인스포츠가 모회사인 스포츠 온라인유통 회사 일조가 운영하는 이곳은 ‘Urban to Outdoor’란 슬로건을 앞세워 캠핑, 서핑, 바이크,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도시에서도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구성된 독특한 형태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을 찾는 이들 또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로 주를 이룬다. 지하 매장까지 4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층당 115m²(35평)으로 매장 면적은 462m²(140평)이다.
Best Brand
 |
 |
 |
“도심에서 감도 높은 아웃도어 즐기세요”
Retailer Interview- 고태리 ‘어바웃(Urbout)’ 과장
 |
이제껏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의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10꼬르소꼬모’ ‘비이커’에서 쇼핑을 하는 이들이 어반 아웃도어를 즐기며 쇼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바웃(Urbout)’은 높은 감도의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스트와 남성 전문 셀렉트숍 ‘디스클로우즈’ MD로 활동하던 고 과장은 감도있는 스타일링과 브랜드 바잉능력으로 다년간 경력을 쌓아왔다.
“저는 평소 아웃도어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웃도어 매장에 관심은 있어도 다가가는 것에 있어 부담스럽고 어려웠어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그런 의미에서 ‘어바웃’은 마니아들이 찾는 매장이기보다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에요.”
‘어바웃’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폴러스터프(Polerstuff)’, 영국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가브스토어(Garbstore)’, 라이프 스타일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 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포함한 아웃도 브랜드 50여개가 입점돼 있으며, 매장 1층에는 ‘파타고니아’가 입점돼 있다. 또한 플라워숍 ‘블루맨보리’ 오픈을 앞두고 있어 아웃도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매장으로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매장에는 저를 포함해서 세명이 매장 윗층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50개가 넘는 브랜드를 다루기 때문에 상품에 익숙해지고, 고객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살피기 위해 가까이 있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이죠.”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하 1층은 아웃도어, 캠핑, 피크닉 콘셉의 숍입숍 커피바와 푸드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며, 매장은 지속적으로 기능성, 패션, 캐주얼에 세분화된 공간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온라인 스토어와 백화점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입점된 브랜드들의 디스트리뷰션 사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어바웃’이 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