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여성 패션으로 젊음 되찾는다
2014-05-16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20대 못지 않은 젊은 감성을 자랑하는 루비족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루비족은 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은(Young) 4050세대 여성을 뜻한다.
루비족은 기존의 소비행태도 바꿔 놓았다. 보다 젊고 슬림해보일 수 있는 패션을 선호하는 것. 옥션에 따르면 지난4월 한 달 간 4050 여성들의 스키니진 구매율은 전년대비 3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여성 구매율의 2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패션업계가 4050 여성 소비층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나이보다 젊어보일 수 있는 이른바 '안티에이징'을 적용한 패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바지 하나로 사과 같은 엉덩이 완성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건강한 몸매를 추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며 일명 '애플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플힙은 사과처럼 둥글고 예쁜 엉덩이라는 뜻으로 옷맵시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레노마 스포츠'는 엉덩이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애플힙 리프팅 팬츠'를 출시했다. 허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입체패턴이 볼륨감 있는 힙 라인을 만들어주며 백 포켓은 엉덩이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힙업은 물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게스'에서 출시한 '동안 팬츠' 또한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허리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최대한 슬림하면서 볼륨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원단과 스티치 색상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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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함과 스타일을 두루 갖춘 슈즈
뒤태를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은 구두다. 하지만 10cm가 훌쩍 넘는 킬힐은 자칫 잘못하면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 이에 발이 편안하면서도 날씬한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는 미디움 굽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락포트'는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 편한하게 신을 수 있는 '세븐 투 세븐 힐 75 mm'를 선보였다. 75mm의 굽높이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하는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이며 은은한 광택과 굽 아래 금속 장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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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도 미디엄 굽으로 다시 태어났다. '락피쉬'는 다리가 더 길어보이고 종아리는 날씬해 보이는 레이스업 스타일의 '카일리 레이스업 숏 레인부츠'와 '루시 레이스업 웨지 레인부츠'를 출시했다. '루시 레이스업 웨지 레인부츠는 6cm 웨지힐과 다양한 리본 레이스업이 특징으로 레깅스는 물론 진, 핫팬츠 등 캐주얼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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