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청마 영향 ‘블루’ 강세
2014-02-14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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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갤럭시', '로가디스'가 다가오는 봄을 대비해 남성 패션을 제안한다.
2014년 봄·여름 시즌에는 스포츠 웨어 등 캐주얼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남성복의 캐주얼라이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트와 스니커즈, 블레이저와 폴로셔츠 등의 조합으로 기존 남성복의 틀을 깨고 과감히 조합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트렌드가 엿보인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남성복의 캐주얼화가 지속되면서 수트 및 비즈니스 재킷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캐주얼 소재의 경량 테일러드 재킷과 슬림한 실루엣의 컬러 팬츠 등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청마의 해'의 영향으로 블루 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용적인 컬러인 그레이와 베이지 컬러를 기본으로 밝은 계열의 스카이 블루, 선명한 색감의 코발트 블루, 원색의 느낌을 살린 이브 클라인 블루는 물론 다크 네이비·인디고까지 블루 계열의 컬러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블루는 젊음과 도전,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상"이라며 "최근에는 활동적이면서도 동시에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아쿠아·오션 블루 등 물 빛을 닮은 색상이 기존 블루 색상과 더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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