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 제품 품질관리 앞장
2013-11-18 김경환 기자 nwk@fi.co.kr
KOTITI, 제27회 섬유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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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공인 시험검사 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이 '제27회 섬유의 날'에 우수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61년 국내 최초의 섬유 전문 시험연구 기관으로 설립된 KOTITI시험연구원은 100여개 국으로 수출되는 국산 섬유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통해 한국 섬유 제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품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기준 약 5000개사의 25만 건의 품질 인증을 실시한 것.
1994년 한국 최초로 실시한 공인 시험 기관에 대한 국가인정제도(KOLAS, 기술표준원)의 심사에서 신청 7개 기관 중 유일하게 신청 5개 분야(섬유 인장 강도, 치수 안정성, 섬유의 구분, 혼용율, 염색 견뢰도)에 합격하는 등 최고의 품질 검사 기관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섬유 전문 국내 시험검사 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2년 3월 시험, 검사, 기술 교육, 도서 간행 분야에 대하여 ISO 9001:2000과 KS A 9001:2001 품질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원면 점착성 시험 평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ISO 12027)을 획득해 한국이 지닌 섬유 시험 분석 역량의 위상을 제고했다. 기존에는 원면 방적 공정 중 원면 점착성에 대해 정확한 평가 방법이 없어 생산 시 발생하는 불량 예방이 어려웠으나 평가 방법 정립을 통해 저가 원면의 효율적인 소비를 이끌어 수입 원면을 사용하는 섬유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 특히 원사 제조 과정에 있어서 불량을 일으키는 원면의 허니듀(Honeydew)의 존재 및 분포를 파악함으로 점착 원면의 등급화 및 표준 레플리카를 개발해 신속 정확 간편하게 평가하게 됐다.
KOTITI는 국내 섬유 업체의 집중 진출 지역인 방글라데시 다카,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에 법인과 시험실을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에 진출한 국내 섬유 업계의 품질 관리가 잘 이뤄지도록 근접 지원하고 있다. 현재 4개 국가와 9개 지역(중국 상하이, 칭다오, 옌타이, 다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솔로/베트남 하노이, 호치민/미얀마 양곤)에 법인 및 사무실을 운영하며 각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온라인 섬유 기술 교육에 대한 콘텐츠 개발 및 제공을 통해 국내외 섬유 업계 재직자들의 교육 수강에 대한 물리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섬유 업계의 신입 사원, 영업 및 무역 직무 재직자 등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해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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